친형 구하러 불길 속 뛰어든 동생

조미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1/11 [19:02]

친형 구하러 불길 속 뛰어든 동생

조미진 기자 | 입력 : 2017/01/11 [19:02]

 

   ©주간현대

 

 

 

[주간현대=조미진 기자]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231분께 순천시 해룡면의 아파트 7층 현관문에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온다며 이 집에 사는 박모(25)씨가 119로 신고했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했지만, 주방에서 박씨의 형(26)은 얼굴과 팔에 3도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박씨는 소방대 도착 전 불길이 일고 검은 연기가 들어찬 아파트로 들어가 형을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 연기를 들이마신 박씨도 현관 앞에서 형을 붙들고 쓰러졌다. 다행히 경찰 지구대원들이 쏟아져 나오던 연기 속에서 사투하던 형제를 아파트 밖으로 끌어냈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박씨의 형은 부산지역 화상치료 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파트 안방에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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