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흑역사 ‘성추행 그랩 사건의 진실’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난제 ‘그랩의 향방’...허리냐 엉덩이냐?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1/13 [10:53]

윤창중 흑역사 ‘성추행 그랩 사건의 진실’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난제 ‘그랩의 향방’...허리냐 엉덩이냐?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7/01/13 [10:53]
▲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중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파견된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전격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비서관이 최근에 '언론의 피해자'를 호소하며, 같은 처지가 됐다는 박근혜 대통령 호위무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주간현대

 

대통령 박근혜를 관통하는 수많은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인사 참사'다. 4년 여 간의 대통령 직무 중 임명한 인사들 마다 논란의 중심이 되어 왔으며, 불명예 퇴진 한 인물들도 그 못지않게 많다. 이같은 논란의 대표격으로 보는 인물이 바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이다. 극우적 발언을 쏟아낸 인물로 임명당시 부터 구설수에 올랐던 윤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성추행 논란'을 일으켜 직에서 내려왔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박 대통령은 사실상 첫 대미 외교를 사실상 망쳐버린 것과 다름 없게 되어버렸다. 물론 윤 전 대변인은 이같은 '성추행' 사건에 대해 철저히 부인하고 있으나, 미국 수사기관에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아 의심만 커져갔다. 그리고 이같은 혐의를 받았던 그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에 등장해 '박근혜 수호기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김범준 기자>

 


 

만취한 상태에서 피해자 여성 인턴 엉덩이 그랩했나
여대생 성추행 알려져 한국으로 도망치듯 몰래 귀국 
급박한 와중에 항공사 마일리지까지 잊지 않고 챙겨

허리냐 엉덩이냐..4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난제

 

[주간현대=김범준 기자] 지난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은 부푼 마음을 안고 미국 순방에 나선다. 우리나라의 최우방 국가인 미국 첫 방문으로서, 과거 영애 시절의 경력으로 '외교는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컷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는 미 방문 몇일도 지나지 않아 무참히 깨져버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윤창중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미국 방문 중 주미 대사관에서 파견된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아버린 것이다.

 

이 다시 윤 전 대변인은 미국 수사당국의 성추행 혐의 수사에 착수하자 서둘러 귀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의 의심스러운 모습까지 보였다.

 

당시 성추행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13년 5월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7일 오전~8일 새벽

 

윤 전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위해 청와대 기자단을 인솔해 백악관에 갔다.

 

그는 대기 시간 동안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파견된 인턴 여직원에게 ‘클린턴-르윈스키’ 사건을 언급하며 “권력은 섹스를 참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다수의 목격자들이 전했다. 다만 당시 윤 전 대변인과 대화를 한 인턴 여성이 그날 밤 성추행을 당한 여성과 동일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진술이 엇갈린다.

 

윤 전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 후 7일 21:30분쯤부터 00:00분 이후까지 숙소 인근 W워싱턴DC호텔 지하 바에서 여성 인턴 A씨와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는 운전기사도 동석했다. 이 호텔은 윤 전 대변인과 청와대 기자단이 묵었던 페어팩스 호텔에서 차량으로 약 10분가량 떨어진 곳. 박 대통령의 숙소였던 블레어 하우스에서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운전기사는 콜라만 마셨고, 두 명이 와인 두 병을 나눠 마셨다. 사건은 운전기사가 돌아간 후 윤 전 대변인이 허락 없이 A씨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신적 수치심에 빠진 A씨는 페어팩스 호텔에 울면서 들어왔고 다른 동료 인턴들에게 관련 내용을 하소연했다. 이 시각 윤 전 대변인은 인턴과 헤어진 뒤 02:00분까지 호텔의 임시 행정실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03:00분쯤 행정실에서 나간 뒤에도 그는 호텔방으로 가지 않았다.(04:00분~05:00분 사이, 만취 상태로 호텔 복도를 배회하는 걸 여러 기자들과 청와대 직원이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온다.) 밤새 술을 마신 윤 전 대변인은 8일 새벽까지 피해자에게 4∼5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하기에 이른다.

 

8일 새벽~09:00(워싱턴)

 

피해자와 연락이 닿자 05:00~ 06:00분 사이 자신의 호텔방으로 피해자를 호출했고, 이 과정에서 또다시 성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에서 알몸 차림으로 피해자를 맞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5월11일 기자회견에서는 속옷 차림이었다고 해명했다

 

윤 전 대변인은 향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방에 들어오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윤 전 대변인이 자신의 호텔방에서 알몸 상태로 피해자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호텔방을 뛰쳐나온 A씨는 자신의 방으로 가 문을 걸어 잠그고 자신과 함께 방을 쓰는 주미 한국문화원 여직원과 함께 울며 소리를 지를 정도로 충격에 휩싸였다.

 

결국 이들은 00:30분쯤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제사절단 조찬간담회 참석을 위해 이동 중이던 윤 전 대변인은 신고 사실을 전해 듣고 차를 돌려 07:20분쯤 피해자의 방 앞으로 가 사건을 무마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사과 또는 사건을 무마하려 한 적이 없다”고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윤 전 대변인은 09:20분쯤 이남기 홍보수석과 만난 뒤 다음 방문지인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지 않고 혼자서 택시를 타고 인근 덜레스공항으로 향했다. 이 시각 박근혜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 참석 중이었다. 
 
8일 13:35분(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리츠칼튼호텔에서 LA 동포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이 시각 그는 황급히 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간담회에는 윤 전 대변인은 물론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이남기 홍보수석도 불참해 수행단이 발칵 뒤집혔다. 그는 귀국 비행기 티켓을 덜레스공항 발권 창구에서 신용카드로 구입했으며, 좌석은 400여만원에 달하는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변인은 경찰에 성추행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파악하고선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아내가 사경을 헤맨다”는 이유로 짐도 챙기지 않고 서둘러 귀국행에 몸을 실었다. 짐도 다 챙기지 못할 정도로 급작스런 귀국길이었지만 항공사 마일리지는 잊지 않고 적립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남기 홍보수석이 ‘성희롱은 변명해봐야 납득이 안되니 워싱턴을 떠나라’고 했다”며 “저는 ‘잘못이 없다. 해명을 해도 이 자리에서 하겠다’고 했지만 이 수석이 상관이므로 비행기 표를 예약해놨다기에 작은 짐 하나만을 찾아 공항으로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9일 새벽~11:00(LA)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 USA’에는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며 “이 피해자는 행사 시간 중 인턴을 했던 교포 여학생”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남기 홍보수석은 방미 기자단의 숙소인 로스앤젤레스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윤창중 대변인을 경질하기로 했다.
 
경질 사유는 윤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됨으로써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경위는 주미 대사관을 통해 파악 중이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13:35분) 워싱턴 덜레스공항을 빠져나온 윤 전 대변인은 대한항공편으로 9일(한국시간) 16:5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서울로 돌아온 윤 대변인에게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조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 방미 수행 중 미국 시민권자인 21살짜리 행사 지원요원을 성추행했는지를 조사받았다. 그는 “그 여대생과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성추행은 없었다.

 

호텔방에서 알몸을 보인 것은 지원요원이 방에 들어올 때 막 샤워를 하고 나왔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10일 22:30분(서울)

 

이남기 당시 홍보수석은 청와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홍보수석으로서 제 소속실 사람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고 죄송스럽다”며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의 내용을 파악한 직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그 즉시 조치를 취했다는 점과 앞으로 미국 측의 수사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대단히 성공적으로 평가받은 이번 방미일정 막판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너무나 안타깝고, 이번 방미를 성원해주셨던 국민 여러분과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11일 10:30분(서울)

 

윤 전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남기 홍보수석이 ‘재수가 없게 됐다. 성희롱은 변명해봐야 납득이 안 되니 워싱턴을 떠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이 수석에게 ‘제가 잘못이 없는데 왜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가. 그럴 수 없다. 해명을 해도 이 자리에서 하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이 수석이 ‘13:30분 비행기를 예약해 놓았으니 윌러드 호텔에서 핸드캐리 짐을 찾아 나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다만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박근혜 대통령께 용서를 빌며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면서도, “여성 가이드(인턴 A씨)의 허리를 한번 툭 쳤을 뿐 성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이 수석은 윤 전 대변인의 해명을 반박했다. 이 수석은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그런(귀국을 종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굉장히 쇼크를 먹은 상태였고, 그리고 (박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들어갈 시간은 가까워오고 해서, 그때 정황상 100% 기억나진 않지만 제가 귀국하는 게 좋겠다거나 얘기한 건 없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이 ‘잘못은 없는데 왜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되느냐. 해명을 해도 이 자리에서 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들은 기억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결국 중도 귀국과 관련해 윤 전 대변인과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의 주장이 엇갈리며 진실공방 양상으로 흘렀다.
 
12일 14:00분(서울)

 

허태열 당시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남기 홍보수석은 귀국 당일 저에게 소속 직원의 불미한 일로 모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며 “이 문제에 있어 저를 포함해 그 누구도 책임질 일 있다면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그리고 피해자 본인과 가족 친지들 그리고 해외동포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허 실장은 “이번 일은 법을 떠나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대통령 해외순방이라는 막중한 공무를 수행중인 공직자로서는 더더욱 처신에 신중을 기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직원 모두는 거듭난다는 각오로 더욱 심기일전 하겠다”며 “그리고 모든 공직자가 다시 한 번 복무기강을 확립하는 귀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13일 10:00분(서울)

 

박근혜 대통령은 방미 기간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 시각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방미 일정 말미에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일로 어떠한 사유와 진술에 관계없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사실관계가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고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도 이번 사태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방미단에 참여한 홍보수석실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정황들이 전해지면서 초기에 전파됐던 내용과 다른 점들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윤 전 대변인과 피해 인턴이 5월7일(현지시간) 밤 워싱턴DC 시내의 W호텔 지하 바에 있었던 시간이나 다음날(8일) 새벽 숙소인 페어팩스 호텔 윤 전 대변인의 방에서 벌어진 일 등 이번 사건의 가장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진술이 엇갈리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나오고 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와 당시 상황에 직접 관련됐던 사람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워낙 정신없는 상황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패닉상황이 연출됐고, 그로 인해 냉정한 판단과 대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끝나고 다음 날 상·하원 합동연설이라는 대형 외교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서울에서 온 청와대 실무팀이나 주미대사관 지원팀 모두 ‘제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순식간에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법에 대한 이해부족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랩의 향방..위냐 아래냐

 

윤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5월11일 기자회견에서 “30분 정도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눴으며 나올 때 ‘앞으로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라고 말하며 허리를 툭 한 번 친 것이 전부”라면서 “위로와 격려의 제스처였다”고 주장했다.

 

또 “테이블이 상당히 길었다. 옆에는 운전사가 앉고 건너편에 가이드(인턴)가 앉았는데 어떻게 성추행이나 폭언을 할 수 있겠느냐”며 “다만 미국의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는 생각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를 본 인턴 A씨는 경찰 조사 등에서 윤 전 대변인이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보고서에도 윤 전 대변인이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 buttocks without permission)”고 나와 있다. 윤 전 대변인도 귀국 직후 민정수석비서관실 조사에선 엉덩이를 만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선 신체 접촉은 인정하되 허리로 부위를 한정하고 문화적 차이를 운운하며 빠져나가려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 총영사관 관계자는 “처음 보는 인턴들의 등을 안는 등 과도한 스킨십에 많은 사람이 눈살을 찌푸렸다”고 말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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