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통진당보다 못한 새누리당 되지 말라”

비례대표 탈당·분당해도 국회의원직 유지하는 ‘김현아법’ 추진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1/20 [11:46]

하태경 “통진당보다 못한 새누리당 되지 말라”

비례대표 탈당·분당해도 국회의원직 유지하는 ‘김현아법’ 추진

김경진 기자 | 입력 : 2017/01/20 [11:46]

[주간현대=김경진 기자] 새누리당이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년 처분을 내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통합진보당에 비해 치졸하다고 비난했다.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김현아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당원권 정지에 대해 언급하며 "새누리당의 탄압 행태가 과거 2012년 통합진보당에 비해 치졸하다"고 비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20일 하태경 의원은 창당준비회의에서 “2012년 통진당 사태 때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정의당이 생길 때 모두 갈 수 있도록 제명 조치를 해줬다새누리당의 김 의원 탄압 행태가 과거 2012년 통합진보당에 비해 치졸하다고 성토했다.

 

하 의원은 또한 지금 똑같은 상황에서 21세기 시대에 맞지 않게 정치적 고문을 가하는 상황이라며 제발 통진당보다 못한 새누리당이 되지 말라고 호소했다.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분당·탈당으로 인한 창당 과정에 동참하는 비례대표 의원이 탈당하더라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는 일명 김현아법을 추진키로 했다.

 

황 의원은 이와 유사한 사례가 우리 국회 헌정사에 몇 번 있었다분당, 탈당 등을 통해 지역구 의원이 새로운 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비례대표가 의원직과 관련해 소신 있게 행동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그래서 동일한 당 내에서 일정 범위 내의 분당, 탈당 등으로 본인이 현재의 당적을 포기하고 탈당하더라도 비례대표 국회의원 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용 바른정당 의원도 새누리당 지도부 기본 생각 자체가 너무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다김현아 특별법을 조속히 만들어 비례대표 의원들의 자율정치활동을 제약하는 악법에 대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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