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실린 트럭 훔친 대담한 노인

12회 걸쳐 1억원 상당의 중장비 훔쳐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2/09 [11:25]

굴착기 실린 트럭 훔친 대담한 노인

12회 걸쳐 1억원 상당의 중장비 훔쳐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7/02/09 [11:25]
▲ 트럭     © 주간현대

 

[주간현대=김범준 기자] 굴착기 트럭 등의 고가의 중장비들과 오토바이를 훔쳐 장물업자에게 팔아치운 대담한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9일 특수절도 혐의로 A(73)씨를 구속하고 공범 B(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9일 오전 2시께 익산시 팔봉동 한 도로에서 굴착기가 실린 4.5t 트럭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트럭 운전석 문을 준비한 공구로 열고, 배선을 조작해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트럭에 실려 있던 굴착기를 장물 업자에게 500만원에 넘기고, 트럭은 충남 천안의 한 야산에서 불태웠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12회에 걸쳐 1억원 상당의 중장비를 훔쳐온 것으로 밝혀졌다.

절도 품목은 트럭 3대와 굴착기, 전동스쿠터, 오토바이 등으로 모두 13대에 달했다.

A씨 등은 훔친 물품을 팔아 3000여만원을 챙겼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A씨 등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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