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방패’ 뚫은 특검…‘망나니 칼춤’ 전락?
김진태 “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멈춰라”
김경진 기자 | 입력 : 2017/02/17 [15:57]
▲ 17일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용 구속. 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멈춰라”고 글을 게시했다. © 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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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김경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소식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입을 열었다.
17일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용 구속. 특검은 망나니 칼춤을 멈춰라”고 글을 게시했다.
그는 박영수 특검팀에 “너무 어깨에 힘줄 거 없다. 어제(16일) 청와대 압수수색은 각하됐다. 기각도 아니고 각하. 아예 되지도 않을 일을 밀어붙였단 얘기다. 나 같음 고개를 못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뇌물공여가 자신 없으니 재산국외도피 등 온갖 혐의를 갖다 붙였다. 법원은 다섯 가지 죄목을 전체적으로 본 것이니 뇌물공여가 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나중에 무죄 받고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남은 12일간 열심히 수습해야 할 거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아울러 그는 “대통령 탄핵은 작년 12월9일 국회탄핵소추서에 적힌 사유 갖고 하는 거다. 거기엔 이번에 추가된 삼성의 혐의사실은 포함돼 있지도 않다. 좋아할 거 없다”라며 “특검은 고영태 일당의 국정농단 악행은 어차피 수사할 생각도 없지 않은가? 이러고도 정의 운운할 수 있겠나? 더 이상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말고 조용히 짐 싸기 바란다. 진정한 정의를 위한다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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