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黃, 특검 연장 수용해 달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의지만으로 풀어가기 어렵다”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2/23 [17:15]

정세균 “黃, 특검 연장 수용해 달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의지만으로 풀어가기 어렵다”

김경진 기자 | 입력 : 2017/02/23 [17:15]

 

▲ 정세균 국회의장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김경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을 수용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23일 정 의장은 황 대행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특검 수사기간이 연장되는 것이 바람직하다황 권한대행이 잘 판단해달라고 전달했다고 정 의장실 관계자가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 의장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근혜 게이트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활동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이를 연장하기 위한 특검법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한 상정과 직권상정 둘다 무산된 상태다.

 

이날 정 의장은 야4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통해 특검법 개정안의 직권상정 등을 논의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했다. 이로써 오는 28일까지 황 대행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 승인이 없다면 특검의 활동은 종료된다.

 

 

▲ 정 의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법 85조(의장의 심사기일 지정)는 과거 국론을 분열시켰던 날치기 관행에 대한 반성의 결과로 정립된 조항”이라며 “여야 합의가 없는 한 국회의장의 의지만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어렵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 공식페이스북갈무리

 

 

정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법 85(의장의 심사기일 지정)는 과거 국론을 분열시켰던 날치기 관행에 대한 반성의 결과로 정립된 조항이라며 여야 합의가 없는 한 국회의장의 의지만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어렵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연장 여부의 재량권을 과도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 우리 국민의 70% 이상이 특검연장을 요구하고 있고, 지금은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할 때라며 황 대행의 특검 연장 승인을 거듭 촉구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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