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여야3당 압박…“先총리 後탄핵 했어야”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2/24 [17:21]

국민의당, 여야3당 압박…“先총리 後탄핵 했어야”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2/24 [17:21]
▲ 주승용 원내대표가 개혁입법과 특검 연장을 놓고 여야 3당을 압박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국민의당이 국회 본회의 ‘개혁입법 통과 촉구’를 위해 노숙농성에 들어간다.

 

오는 3월 2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개혁입법’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지난 23일 본회의 당시 여야는 검찰청법, 변호사법, 검사징계법 등 3건의 법안 등을 통과시켰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특검연장을 촉구하고, 개혁입법을 하나라도 더 많이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본회의장 앞 노숙 투쟁을 선언했다.

 

그는 “국민께서 내린 명령은 ‘스탠딩 오더’이다. 국민께서 국회에 내린 ‘스탠딩 오더’는 국정농단의 진실을 규명하고, 개혁입법을 통한 국가대개혁을 이뤄내라는 것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나 시작만 요란하고 이루어진 것은 하나도 없다. 특검은 대통령을 대면조사하지도 못했고, 청와대 압수수색도 하지 못했으며, 우병우를 구속 시키는 것마저도 실패했다. 진실을 쫓아야 할 특검은 오히려 시간에 쫓겨 해체 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에서 국무총리로 영전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정농단에 대해 몰랐다면 총리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았다면 국정농단의 공범이다. 국민의당은 지금의 위기상황을 예견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선총리 임명 후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던 것이다”라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황 대행을 향해서도 “야4당 원내대표들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요구에도 비겁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혁입법에 관해선 “국회는 시간만 헛되이 보내다 2월 임시국회 폐회를 앞두고 있다. 범죄사실을 숨기려는 자유한국당과 오직 대선에만 목을 매는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정체성이 불분명한 바른정당의 반대와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개헌과 개혁입법 통과 역시 초라한 수준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촉구했다. 첫 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수사기간 연장을 즉시 승인. 둘 째, 국민의당을 제외한 교섭단체, 특히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개협입법 통과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그는 끝으로 “국민의당은 국민께서 내리신 ‘스탠딩 오더’를 지켜내기 위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특검의 수사기간을 연장시키고 개혁입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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