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인용에 대한 ‘친박’의원들의 입장

“헌재 존중 그러나 추후 밝혀질 것”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3/10 [17:46]

탄핵인용에 대한 ‘친박’의원들의 입장

“헌재 존중 그러나 추후 밝혀질 것”

김경진 기자 | 입력 : 2017/03/10 [17:46]

 

▲ 10일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대신 헌법재판소 근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 김동준 기자

 

[주간현대=김경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장 일치로 파면 결정했다. 이에 탄핵 반대·기각을 주장해온 친박(친박근혜)의원들이 헌재 판정에 불복하는 듯한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10친박 중의 친박으로 꼽히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탄핵 발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법치는 죽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김 의원은 대통령을 끄집어내려 파면하면서 국론분열이 종식되겠나?”라고 물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마녀사냥의 그림자만 어른거린다며 비판했다.

 

또 다른 친박 의원인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헌재 결정은 다른 도리 없이 수용할 수밖에 없지만 진실은 향후 법정에서 대통령이 죄가 없다는 것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악법도 법이니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 의원과 궤를 같이 했다.

 

 

▲ 10일 김진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공식페이스북갈무리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세미나를 꾸준히 열어온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재의 결단은 존중하지만 여론재판이 존중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훗날 역사의 법정에서 다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좀 지켜봅시다” “유구무언입니다라고 답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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