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역사관 도마 위, “위안부, 우리 정부 존재 않을 때”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4/14 [11:48]

안철수 역사관 도마 위, “위안부, 우리 정부 존재 않을 때”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4/14 [11:48]
▲ 지난 13일 대선후보 토론회를 통해 안철수 대선후보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 국회사진취재단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지난 13일 한국기자협회·SBS가 주최한 19대 대선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위안부 피해자들은)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으셨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안 후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제는 우리 정부가 있지 않느냐. 그러면 그분들과 소통해서 의사를 반영해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고쳐야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 발언 논란의 핵심은 역사관에 있다.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라는 부분의 발언이 임시정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191년 4월 임시정부가 수립되면서 대한민국이 세워졌다고 보고 있다. 또한 헌법 전문에도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라고 명시돼있다.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것은 일부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로부터 주장되는 바이다. 이들은 남한 단독정부가 들어선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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