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유족 “내부 진입 불가능…대책 다시 세워달라”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4/21 [16:17]

세월호 미수습자 유족 “내부 진입 불가능…대책 다시 세워달라”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04/21 [16:17]

 

▲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들이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에 근본적인 대책을 다시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해양수산부

 

 

[주간현대=성혜미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들이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에 수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유족들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수습자 수습을 시작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예상과 달리 수습 작업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선체조사위와 해양수산부는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전면적인 대책을 다시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세월호 내부는 무너져 내린 구조물과 각종 집기류들로 입구부터 꽉 막혀 있는 상태라며 내부로의 진입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에서 진행된 사흘 동안의 수습 작업은 전혀 진척이 없었다선체절단 구멍 입구에서 작업자 한두 명이 손으로 펄을 양동이에 담고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참사의 진상조사와 작업자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다시 수립해야 한다선체조사위와 해양수산부는 절박한 마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hna1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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