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시비 “난 자신있다”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04/27 [10:29]
▲ 가수 전인권이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4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공연하는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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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인권의 히트곡 ‘걱정 말아요. 그대’가 1970년 독일 그룹 블랙 푀스(Bläck Föö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를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전인권은 “나는 자신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전인권은 27일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가요와)좀 비슷하기는 하다”면서도 “나는 표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블랙푀스가 부른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이라는 곡을 종전에 들어 보셨냐”는 질의에 “없다”며 “나는 독일 판을 들은 적 없다”고 설명했다.
또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독일 곡에 걱정 말아요 그대와 코드가 일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나도 음악하는 사람인데 그 정도 아니”라면서도 “나는 뭐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 안 한다”고 답했다.
전인권은 “나 보고도 (멜로디가 비슷한)곡을 뽑으라면 몇 십 곡 뽑아 얘기할 수 있다”며 “ 어떤 사람은 (걱정말아요, 그대가) 에델바이스랑 비슷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인권은 문제의 노래를 작사, 작곡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당시 이혼을 했다. 이혼을 하고 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있다가 어느날 가사를 썼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좋아했던 가사가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 말을 하고 나니까 그 이후로 이제 헤어진 것 같고 기분이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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