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가장 못한 후보는 '안철수'…1위 심상정
조미진 기자 | 입력 : 2017/04/28 [15:30]
▲ TV토론회 후 주요 대선후보 이미지 변화. <자료 출처=한국 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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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조미진 기자]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최근 TV토론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가장 잘한 후보로는 심상정 후보가 꼽혔다.
28일 한국갤럽의 4월 4주 자체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TV토론회를 시청했거나 내용을 알고 있다’는 사람 909명에게 ‘지금까지의 토론회에서 가장 잘한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 결과 1위는 심상정 후보로 30%, 2위는 18%로 문재인, 유승민 후보는 14%로 3위, 홍준표 후보는 4위로 9%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가장 낮은 6%를 기록했으며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TV토론회 이후 대선후보들에 대한 이미지가 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심상정 후보가 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승민 후보가 33%로 뒤를 이었으며 홍준표(18%), 문재인(17%), 안철수(17%)는 10% 후반으로 비슷했다.
반면 ‘TV토론회 이후 대선후보들에 대한 이미지가 전보다 나빠졌다’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 44%, 홍준표 후보 42%를 응답했다. 이어 문재인(30%), 유승민(16%), 심상정(10%)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갤럽 측은 “이번 대선후보 TV토론회는 심상정과 유승민 후보에게 당선 가능성과 별개로 이미지 제고 기회가 됐다”면서 “안철수 후보에게는 오히려 그 반대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갤럽 자체 조사로 4월 25~27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고 응답률은 24%(총 통화 4,16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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