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의제 촉구 위한 도심 농성 스타트 ‘D-19’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05/29 [15:02]
▲ 민주노총이 노동의제 촉구를 위해 도심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성혜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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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정부를 상대로 노동의제 촉구를 위해 서울 광화문에서 집중농성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14일까지 19일간 도심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최저임금 만원, 간접고용-특수고용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 노동정책 대전환을 요구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노동존중 나라,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한 만큼, 벼랑 끝에 내몰린 저임금-비정규직-장기투쟁-해고노동자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받아 안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도심 집중농성에 대해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새 정부에 더 적극적이고 올바른 방향의 노동-사회 개혁 정책을 주문하고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행동”이라며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 등 노동의제 당사자들의 절실한 요구”라고 설명했다.
노정교섭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민주노총은 “오래된 노동적폐와 현안문제를 풀기위해서는 단 한번도 진행되지 못한 노정간 교섭이 시급하다”며 “노정교섭 성사는 노동적대시 정책으로 일관한 과거 정권과 다른 노동존중 정책으로의 대전환을 의미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더불어 “6월에 개원될 첫 임시국회 역시 중요하다”며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을 보장하는 법,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 손배가압류금지법, 최저임금법 개정, 산별교섭 법제화 등 노동적폐 청산과 개정안들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노동의제 촉구를 위해 서울 광화문 앞에서부터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삼보일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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