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성공신화’ 호식이두마리치킨, 때아닌 성추문에 곤혹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6/06 [02:07]

 

▲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사진=MBC 화면 갈무리>   

 

[주간현대=성혜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성공신화’를 기록한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62)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20대 여성 A씨가 최호식 회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호식이두마리치킨에 재직 중인 여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최 회장과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일식집에서 단 둘이 식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이 A씨를 억지로 끌어안거나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식집에서 나온 뒤 최 회장은 자신을 호텔로 이끌었으나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경찰서로 왔다는 게 A씨의 진술이다.

 

▲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과 여직원A씨가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과 택시를 잡으려는 A씨를 뒤쫓는 최 회장 모습. <사진=ytn화면 갈무리>     © 주간현대


당시 현장 모습이 촬영된 CCTV를 보면 최 회장과 A씨가 나란히 호텔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서 A씨는 호텔에서 황급히 나와 택시를 잡으려하지만 뒤 따라 나온 최 회장은 그와 동승하고자 한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여성 3명이 최 회장을 제지했고 택시는 A씨만을 태우고 떠난다.

 

여기에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 회장과 A씨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성추문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게시물에서 글쓴이는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랑 젊은 아가씨가 지나가는데 아가씨가 친구 옷깃을 살짝 잡으며 도와주세요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해당 네티즌은 최 회장이 자신의 비서인 사회초년생 여직원을 강제로 술을 먹인 후 러브샷을 하고 키스,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했고 그 후 호텔로 데려가려다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 최호식 호식이 두 마리 치킨 회장의 강제추행을 목격한 한 시민이 5일 온라인에 올린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주간현대


이와 관련해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주간현대>와의 통화에서 주말에 일어난 사건인 관계로 당사자들 외에는 사실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내부적으로도 경위를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5시30분경 여직원 A씨가 최 회장에게 제기했던 고소장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취소장은 최 회장 측 변호인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고소 취하와는 별개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제추행은 친고죄(범죄 피해자 고소가 있어야 공소할 수 있는 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수사 진행 여부와 상관없기 때문이다. 

 

한편, 최 회장의 성추행 혐의가 보도되면서 그의 화려한 이력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최 회장은 한때 호식이 타워로 불리는 건물로 온라인에서 화제된 바 인물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 인근에 있는 건물 꼭대기에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이라는 간판이 크게 걸려있다.

 

이 건물의 매입가는 2015년 매입 당시 330억원 가량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닭팔아 빌딩산 호식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ahna1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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