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잡기’, 총력 기울이는 보수진영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7/21 [09:59]

‘TK 잡기’, 총력 기울이는 보수진영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7/21 [09:59]
▲ 바른정당은 '바른주인 찾기 1박2일'캠페인을 통해 TK 지역 민심 잡기에 돌입했다.     © 바른정당 제공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보수진영이 재결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7월 2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25명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당 지지도 53.0%로 9주 연속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4.4%를 바른정당은 6.1%를 유지하며 여전히 반등의 기회를 엿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수진영에선 지지층 회복을 꾀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SNS를 통해 “관제 여론조사는 탄핵때부터 한국당을 의도적 패널조사로 민심을 조작하고 있지만 자체 여론조사는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이 추세라면 연말이면 과거지지층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영남지역에서 민심이 돌아오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수도권도 완만한 회복세”라며 “혁신이 본격화되고 8월 중순이후 전국순회 국민 토크쇼가 시작되면 민심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역시 대구·경북(TK)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수 텃밭인 TK지역을 자유한국당에 내줄 경우 존립을 걱정해야 할 위기에 처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바른정당은 ‘바른정당 주인찾기 1박2일 캠페인’을 통해 이혜훈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 등이 총 출동해 대구, 안동, 영천 지역 등을 방문했다.

 

하지만 바른정당은 지난 20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당시 시민들로부터 “배신자”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2018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진영의 ‘지지층 회복’ 성패가 주목되고 있다.

 

bbhan@hyundae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