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공산주의자’ 허위유포한 신연희, 결국 법정으로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8/09 [18:04]

 

▲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 JTBC화면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9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방자치단체장임에도 특정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복수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허위 내용 또는 비방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면서신연희 강남구청장을 공무원의 선거운동, 허위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카카오톡을 통해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200여 차례에 걸쳐 유포해 문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을 통해 문 후보가 공산주의자이며, 문 후보의 부친이 북한 공산당 인민회의 흥남지부장이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지난 3월 이러한 사실을 폭로한 여선웅 강남구의원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놈현, 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글을 전송했다. 놈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문죄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는 해당 글에서 “놈현은 국민들에게 솔직히 밝히고 용서를 구했어야지. 종북, 좌빨세상을 만들어 좌빨들의 자자손손이 잘 먹고 잘 살게하자는 생각에 제물을 지키려고 자살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 구청장의 불구속 기소 보도와 관련해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고인이 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청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더이상 강남구민 우롱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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