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후보자 청문회, 정책비전‧탈루의혹 쟁점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8/11 [13:24]

김영주 후보자 청문회, 정책비전‧탈루의혹 쟁점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8/11 [13:24]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열린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김상문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열린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정책관련 비전을 설명함과 동시에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11일 김 후보자는 “주당 최대 52시간 근로를 명확히 하고 근로시간 특례 업종 문제도 개선하겠다”며 비전을 밝혔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이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현장 행정과 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후 제재 방식 보다는 사전 예방형으로 업무 방식을 개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일자리와 노동관계 상황판을 집무실에 설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쟁점은 딸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30대 중반 딸 재산이 2억5500만원이지만 인턴 외 취업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딸이 박사를 하면서 연구 조교 연구비로 2000만원을 받았다”면서 “인턴 조교 장학금으로 2500만원의 수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아이(딸) 명의로 오피스텔을 살 때 전세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4500만 원을 증여하게 됐다. 회계사, 법무사한테 자문을 받았는데, 내년 5월 전세를 줄 때 얼마나 대출을 받을지 본인 부담 얼마나 될지 등에 따라 증여세를 나누면 된다고 해서 당시 계약서를 그렇게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자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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