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개혁‘ 방점 이효성 방통위원장, 자유한국당 “퇴진 요구”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8/11 [17:17]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동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최근 행보를 놓고 자유한국당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11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영방송 사장이 공적 책임과 공정성을 지키지 않았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MBC 사장과 이사회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의 임기는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무조건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의 소송에서 대법원이 ‘임명’은 ‘임면(임명·해임)’을 포함한다고 했다”면서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장과 이사를 임명하는 것으로 돼 있어서 임면도 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사퇴를 포함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권한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놓고 자유한국당은 “연이은 정치적 행보에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정성과 중립성의 가치는 크게 훼손되었다”라며 “이는 공정성이 생명인 방통위의 존재 이유가 사실상 사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게다가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현 공영방송의 상황을 곡해하여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 시사회에도 참석했다”면서 “이 영화는 전·현직 방송사 임원들의 초상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한 이유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가 제출된 편향된 영화임에도, 이 위원장은 정치적 의도를 띠고 관람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권력에 취해 공영방송사 저격수 역할을 자임한 이효성 위원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한다”며 “이를 거부할 시 대통령을 상대로 이효성 임명무효 확인 소송 또는 임명처분취소 소송,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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