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공 2단지 ‘공사중지’, ‘등교거부’ 문원초 '석면' 우려 현실로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9/14 [15:51]
▲ 고용노동부에 의해 석면철거중지명령이 내려진 과천 주공2단지 재건축현장의 9월13일 오전 모습     ©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고용노동부가 재개발단지 석면철거과정에 문제점이 드러난 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현장에 대해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고용노동부가 공사중지명령을 내린 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현장은 현재 조합 측과 인근 학교 학부모들 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현장이다.

 

과천 주공 2단지 인근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은 재건축현장의 석면철거문제를 우려하고 있으며 바로 근접한 문원초등학교는 2일간 약 1000여명의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

 

당시 문원초등학교 비대위는 과천 주공 2단지의 건축물 철거 강행에 반대하고 조합 측과 합의하기 위해 등교거부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조합 측은 주변 학부모들이 공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공 2단지 재건축 사업으로 2129세대가 2020년 입주계획을 가지고 지난 8월 31일부터 석면건축 자재 해체, 제거 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 우려했던 ‘석면’이 추가적으로 발견되면서 공사중지명령이 내려진 것이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현장에서 석면조사보고서에 석면이 없다고 한 부위 167곳을 샘플링해 분석했고 이중 3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특히 백석면보다 발암성이 강해 지난 1997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갈석면이 검출돼 안전대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인근 학부모들은 과천시 석면관리 부서인 환경위생과와 2단지 조합측이 공사 중단으로 인해 방치되어 있는 건물 철거 폐기물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또 석면의 비산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석면 폐기물을 분류해 밀봉 배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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