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D-1, ‘존재감 드러내기’ 모색하는 與野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10/11 [14:53]
▲지난해 20대 국정감사 당시. <사진=김상문 기자> ©주간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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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한동인 기자] 20일간 진행되는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치열한 여야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12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2017 국정감사는 총 16개 상임위에서 701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놓고 여야는 명확한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민생과 관련해선 여야할 것 없이 각 기관을 대상으로 문제점을 짚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박근혜 보수정권의 국정운영 점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 반면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그보다 전 정부인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잘못을 꺼내들어 ‘적폐청산’에 반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이번 2017 국정감사에 꺼내든 것은 지금의 시기가 ‘낙동강 전선’이라고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 정부의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정치보복으로 해석하고 있다.
강대강의 신경전 속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은 야당으로서의 차별화를 예고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의당의 경우 “20대 국회가 ‘과거 무책임 세력’ 대 ‘미래 무책임 세력’간의 소모적인 정치 공방으로 민생을 외면하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동시에 압박하며 중앙에 위치하고자 하고 있다. 바른정당의 경우에도 여당을 비판하면서도 한국당과의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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