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노조 압박 등 ‘부당노동행위’ 조사받는다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12/18 [11:11]
▲ 김장겸 전 MBC 사장이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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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 5부(부장검사 김영기)는 18일 김 전 사장을 상대로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에 기존 업무와 연관없는 부서로 보내는 등의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한다.
검찰은 지난 9월부터 김재철·김장겸·안광한 전 사장과 백종문 전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MBC 전·현직 경영진 6명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해왔다. 지난달에는 MBC 기자와 PD, 국장급 간부 등 70여명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고 피의자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요청에 따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김 전 사장 등 전·현직 MBC 경영진 6명이 노조 지배 등에 개입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당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성명을 통해 "(김 전 사장이 사장 취임 전부터) 보도 부문 인사권자로서 불공정 왜곡보도에 항의하는 기자들을 징계하고 부당전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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