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첫 민원, ‘10만 서명’ 스텔라데이지호 진상규명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8/01/02 [15:44]
▲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가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0만인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 한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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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은 문재인 정부에 10만인 서명을 전달했다. © 한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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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한동인 기자] 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와 시민대책위는 10만인 국민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10만인 국민서명 전달을 위해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와 시민대책위는 지난 8월12일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해 12월13일까지 4개월여의 시간동안 10만1492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칠순을 넘긴 가족들을 비롯해 가족 대책위는 한 여름의 무더위, 한 겨울의 한파 속에서도 가족의 무사귀환을 위해 매일 8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서명을 받아왔다.
▲ 스텔라데이지호 진상규명과 무사귀환을 위한 10만1492명의 서명이 담긴 박스 © 한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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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족대책위 허영주 공동대표는 적어도 ‘왜 사고가 났는지’, ‘정말 구조할 수 없었는지?’는 알고 싶다고 호소했다.
허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몇 가지 요구사항을 들었다. 그는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 ▲2017년 4월9일 미군 초계기가 찍은 사진 확보 ▲사고원인과 실종 선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 수거 등을 요구했다.
특히 허 대표는 발언을 통해 “제 2의 스텔라데이지호, 제3의 세월호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우리는 이 서명을 청와대와 UN에 전달해 협조를 요청할 것이며, 이후 감사청구를 통해 조목조목 그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밝혔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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