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최초 음성통화시 ‘배터리 절감기술’ 적용
테스트 결과 음성통화 이용시간 51% 증가...C-DRX 기술 LTE 전국망 적용
정규민 기자 | 입력 : 2018/01/15 [17:03]
▲ KT는 15일 국내 최초로 음성통화 시에도 배터리 소모를 절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전국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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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음성통화 시에도 고객들의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는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했다.
KT는 15일 “국내 최초로 데이터 배터리 절감기술(Connected mode Discontinous Reception, 이하 C-DRX)을 LTE 전국망에 적용한 데 이어 음성통화 시 배터리 소모를 절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을 전국 LTE 상용망에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C-DRX는 통화 연결 상태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없는 경우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음성통화의 경우 데이터 통신과 달리 연속적인 데이터가 있어서 C-DRX 적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LTE 기반 음성통화인 VoLTE의 경우 실제 음성데이터는 20ms마다 한 번씩 전송되기 때문에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는 구간에서는 저전력 모드로 전환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KT는 올해 초 진행한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단체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시험에서 아이폰X 모델로 배터리 절감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음성통화 이용시간이 최대 51%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김영식 KT INS 전무는 “데이터 통신에 이어 음성통화에도 C-DRX 기술을 적용해 KT의 배터리 절감 기술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기술로 차별화 된 고객 만족을 지속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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