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일방적인 공장폐쇄에 “악질적 먹튀 행각” 성토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2/13 [15:42]

 

▲ 한국GM 군산공장의 크루즈 생산라인 <사진=한국GM> 


제네럴모터스(GM)가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노동계와 정치권이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성명을 내고 “GM은 한국GM 군산공장을 5월말까지 폐쇄한다는 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글로벌 GM의 공장폐쇄결정은 외투자본의 악질적인 먹튀 행각이고 자본의 경영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GM은 오래 전부터 한국GM 철수설을 흘리며 정부에 금융지원과 세제혜택 등 각종 특혜를 요구해왔다. 또한 한국GM 사내하청 비정규직에 대한 우선해고와 임금삭감 등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막대한 지원을 요구하고 지원이 없으면 철수한다는 협박으로 각종 특혜를 받아오면서도 일말의 사회적 책임도 지지 않는 상습 날강도 자본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한가하고 안이한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3조원에 육박하는 부채 등 한국GM의 경영위기가 어떻게 부풀려지고 왜곡되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정부는 협박에 굴하지 말고 글로벌 강도자본의 행태에 대한 규제와 제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또한 이번 GM의 공장폐쇄 결정에 반발했다.

 

이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한국GM은 노동자의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볼모로 정부를 협박해왔다일방적이고 무책임한 경영 태도를 강력히 성토한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국GM 부실의 원인은 무엇보다 경영실패에 있다. 따라서 GM은 군산공장 노동자들의 고용 등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며 나아가 국내 시장에서 단물만 빨아먹는 일부 해외 투자 기업들의 그릇된 행태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hna1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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