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속 ‘공동교섭단체 추진’…노회찬 “독자적 활동 확보”

당내 반발 "스스로 명분 약화시킨다"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8/03/13 [10:49]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 추진 후폭풍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제공=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공동교섭단체 추진에 대해 정의당 내부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지도부는 본격적인 설득 작업에 나선다.

 

지난 12일 정의당은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의당 내부 커뮤니티에선 ‘스스로 명분을 약화시키고 있다’, ‘당원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뤄질 것’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정의당 지도부 역시 당위성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당원 설득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17일 당 지도부는 전국위원회에서 민주평화당과의 본격적인 협상 돌입을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13일 당 일정엔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부산‧울산‧경남 당원간담회가 포함되기도 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당위성 확보에 나섰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공동교섭단체 추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운영 과정에서) 단일한 목소리를 낼 것이고, 차이나는 부분은 각각 독자적인 활동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오히려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개혁진영을 전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고 개혁진영을 지지하는 국민들에 대한 도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촛불 이후에 민심의 어떤 향배가 현재 국회에 정확하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교섭단체 출현이 국회 내에서 민심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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