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임종석 낙점 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괄간사 맡고 정의용·장하성·강경화·송영무·서훈 위원으로 구성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3/15 [15:3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임종석 낙점 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괄간사 맡고 정의용·장하성·강경화·송영무·서훈 위원으로 구성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3/15 [15:38]

▲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3월11일 임종석 비서실장(맨 왼쪽)이 배석한 가운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으로부터 방미 성과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있다.     ©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괄간사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준비위 구성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한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월15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안'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위원장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괄간사를 맡는다"고 밝히면서 "위원회 위원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준비위원회 아래에 의제 분과, 소통·홍보 분과, 운영지원 분과, 3개 분과를 뒀다. 의제분과는 의제 개발과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소통·홍보분과는 홍보기획, 취재지원, 소통기획을 담당한다. 운영지원분과는 상황관리와 기획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의제분과 분과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소통·홍보분과 분과장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 분과장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 맡는다.

 

김 대변인은 "준비위원회는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했다"고 설명하면서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다"고 덧붙였다.


중요 사안을 결정할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는 주 1회 또는 격주 1회 개최된다. 실무 논의는 주 3~4회 열리는 분과장회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고, 분과장 회의에는 준비위원장과 총괄간사, 그리고 3명의 분과장이 참여한다.


준비위원회 첫 번째 회의는 3월16일 오후 3시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