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놀이를 넘어 문화유산 보호까지

라이엇게임즈, 2018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 시작

정규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3/16 [16:37]

게임, 놀이를 넘어 문화유산 보호까지

라이엇게임즈, 2018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 시작

정규민 기자 | 입력 : 2018/03/16 [16:37]

게임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의 사회공헌활동이 눈부시게 빛난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부터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2014석가삼존도를 환수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초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까지 환수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약 2배 증액하고 새로운 여러 활동을 시작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문화재청 기부 통해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국내 환수

서울 탐방 및 1박 2일 캠프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확대 진행

예산 약 2배 증액올 첫 문화재지킴이 행사 31일 개시 예정

 

▲ 라이엇게임즈가 2018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시작한다. 문화재지킴이는 오는 31일 첫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유산 향유 교육 프로그램인 소환사 문화재지킴이활동을 시작한다.

 

16일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한 소환사 문화재지킴이활동을 올해도 이어간다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배로 늘어난 예산을 투입해 더욱 다양화되고 고급화된 프로그램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라이엇게임즈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과의 협약을 맺어 2012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 및 차상위 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누적 참가자 수가 3107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국내 귀환 도와

지난 1월 라이엇게임즈는 2017년 문화재 환수 작업을 통해 프랑스에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을 환수해왔다고 밝혔다.

 

죽책은 왕세자, 왕세자빈, 왕세손 등을 책봉할 때 해당인물에 대한 글을 새긴 대나무 책이다.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은 조선왕실의 전형적인 죽책 형식을 엿볼 수 있으며 예술성을 지닌 왕실 의례 상징물이다.

 

또한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41월 일제시대에 반출된 조선불화 석가삼존도를 미국으로부터 반환하는데 성공해 외국계 기업 최초로 문화유산보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환수에 성공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은 강화도 외규장각에 소장되던 중 1866년 병인양요 때 불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됐으나 프랑스에서 개인이 소장하던 중 경매에 나온 것이 발견됐다. 이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고 라이엇게임즈가 마련한 기부금을 활용한 매입 작업을 통해 환수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누적 43억원 이상을 기부했으며 서울문묘 및 성균관과 주요 서원 3D 정밀 측량, 조선시대 왕실 유물 보존처리 지원, 4대 고궁 보존 관리 등 중요 문화유산에 대한 지원 프로젝트를 도왔다고 밝혔다.

 

게임 플레이어 및 청소년 대상 활동, 가족도 참가 가능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진행될 ‘2018 소환사 문화재지킴이활동을 다양화 한다.

 

새롭게 추가된 소환사 한양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은 북촌, 정동 등 서울 주요 권역의 현대적 문화유산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북촌 문화 탐방을 통해 한양의 역사와 전통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정동 문화 탐방에서 개화기의 근대문화와 독립운동, 임시정부의 의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12일 소환사 문화탐방 캠프는 ‘21세기 선비를 주제로 각 지역의 주요 서원을 거점으로 열린다. 주요 문화유산 및 고택을 방문하고 전통문화 체험 및 전통공연 관람, 지역특산 먹거리를 즐기는 풍성한 일정을 준비했다. 2인 이상의 가족 및 친구가 신청할 수 있다.

 

매년 차상위 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공한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현장감 있는 역사문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청소년 역사논술 강좌가 청소년 문화유산 탐방 활동으로 업그레이드 돼 서울 곳곳을 찾는 역사 문화 탐방 교육이 연 12회 진행된다. 이외에도 12일 청소년 문화탐방 캠프가 연중 3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라이엇게임즈 임직원 대상 12일 문화재지킴이 캠프를 통해 문화유산 탐방 및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전주 한옥마을, 광주 월봉서원, 장성 필암서원, 축령산 편백림 군락지 등을 방문해 전통문화와 예술을 체험 및 향유하고 문화유산 보존 및 청정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2017 문화재지킴이 활동 사진.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관련 예산을 2배로 늘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2배로 늘어난 지원첫 활동은 오는 31일 부터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 대상 활동을 더욱 다양화했다. 그 동안 좋은 반응을 얻은 창경궁 궁궐 문화체험과 전통 성년식인 관계례체험을 2회 진행한다. 이외에도 탐방, 강연, 전통체험으로 구성된 소환사 한양 문화유산 탐방프로그램을 4, 경상/전라권 문화재 지정 서원 중심의 12일 탐방을 진행하는 소환사 문화탐방 캠프2회 추가했다. 또한 라이엇게임즈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12일 문화재지킴이 캠프로 확대돼 진행된다.

 

올해 첫 소환사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창경궁 궁궐 문화 및 관계례 체험 행사로 오는 31일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리그오브레전드 홈페이지를 통해 16일부터 26일까지 열흘 간 진행되며 26일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만 12세 이상인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신청 시 보호자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주헌 라이엇게임즈 사회공헌 담당자는 <주간현대>와의 통화에서 리그오브레전드에 보내주시는 플레이어들의 성원만큼 사회공헌활동 및 문화유산보호 역시 플레이어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이 같은 이유로 올해 예산을 늘리고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플레이어들과 함께하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늘려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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