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김기식 비판은 정략적" 비판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8/04/13 [10:10]
자유한국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비판을 연일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과도한 의혹 제기는 개헌정국과 추경예산을 무산시키기 위한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14일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김기식 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와 함께, 오늘 오후에는 긴급의총을 통해 청와대의 국회사찰을 규탄한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에서도 밝혔지만 피감기관의 지원에 따른 출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 최소한 다른 정당보다 적지 않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다”면서 “청와대의 국회에 대한 사찰이라는 주장도 과대망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법성 여부는 선관위 의뢰와 검찰수사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면서 “금감원은 금감원대로 삼성증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연일 정치공세에 나선 건 마땅히 해야 할 개헌과 추경예산을 발목잡기 위한 정략적 판단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당장 국회가 해야 할 일은 국민투표법 처리, 개헌논의, 추경안 통과와 함께, 의원의 해외출장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제도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지를 논의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절차를 걷어찬 채, 정치공세에만 나서는 자유한국당 등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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