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수원 사장, 취임 11일간 분주한 소통행보 왜?

한울원자력본부 찾아 직원들 고충 파악하고, 경주지역 상인들과 만나는 등 연일 현장경영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4/16 [16:55]

정재훈 한수원 사장, 취임 11일간 분주한 소통행보 왜?

한울원자력본부 찾아 직원들 고충 파악하고, 경주지역 상인들과 만나는 등 연일 현장경영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4/16 [16:55]

 

▲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4월9일 경주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연합회로부터 어려움을 청취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4월13일에는 경주성동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사진제공=한수원


지난
45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9대 사장으로 취임한 정재훈 사장이 연일 소통 행보를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정 사장은 45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고, ‘노타이 셔츠차림으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정 사장은 에너지 전환 정책은 60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정 사장은 활발한 현장경영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해나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일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취임 닷새 만인 410일 직원들이 근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울원자력본부를 가장 먼저 찾아가 격식을 차리지 않고 직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 호평을 받았다.

 

한울원자력본부는 교육, 의료 등 생활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직원들이 근무하기 망설여하는 사업소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재훈 사장은 직원들의 생활과 근무여건을 직접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취임 후 첫 현장경영 사업소로 한울원자력본부를 선택했다.

 

정 사장은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울2호기를 찾아 직원들이 근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틀에 박히지 않은 토크콘서트 형식의 간담회를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이라며,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택 음식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사택 식당을 깜짝 방문, 직원들과 함께 직접 음식을 먹어보며 개선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틀 후인 412일 영광 한빛원자력본부를 방문, 설비 안전점검 및 직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16년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한 이후 한빛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상대적인 소외감을 토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직원들의 소외감을 달래주기 위해 한울에 이어 두 번째 현장소통의 목적지로 한빛본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한빛본부 사택의 노후화가 심해 직원들이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택을 방문해 직원들의 불편함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방안의 검토를 지시하는 등 직원들과의 공감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정 사장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한울본부 방문 시 사택 식당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개선을 지시한 것의 연속선상으로, 직원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 사장의 현장중심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이어 경주 지역과의 소통에 나서는 등 활발한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49일 경주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연합회로부터 어려움을 청취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413일에는 경주성동시장을 방문해 상인회와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경주시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월 장보기 행사를 시행하고, 구입한 물품은 관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와 주민의 복지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주민과 만나는 자리도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혀, 한수원 직원은 물론 경주 지역과도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정 사장은 시장 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앞으로 한수원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 TF 팀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본인의 혁신방향과 취지를 공유했다.

 

또한, 정 사장은 이날 경주경찰서와 경주상공회의소를 각각 방문해 배기환 서장, 최순호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한수원이 경주기업으로서 경주와 상생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전에는 월성원자력본부를 찾아 사용후연료 건식저장시설 현장에서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월성1호기 주제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토크콘서트 형식의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대화를 나누며 안전한 원전 운영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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