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수제화’ 탠디 성장에 제화노동자 피·땀 있었다

8년 동안 35만원짜리 구두 만들고 7천원 …‘장인’대우 커녕 “2천원 인상” 목소리 묵살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5/09 [10:20]

지난 2010년부터 최저임금이 4110원에서 7530원으로 83%증가할 때 국내 유명 수제화 브랜드 탠디에서 구두를 짓는 제화노동자의 공임비는 6500~7000원에서 멈춰있었다. ‘명품수제화로 탠디가 영업이익을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할 적에 정작 명품을 만들어낸 장인들의 삶은 더 열악해졌다. 대부분 60세 이상의 고령의 제화노동자들은 최근 탠디 본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구두 한 켤레 만드는 데 7000원 받던 것을 9000원으로 최소한 2000원 더 올려달라는 요구를 회사가 묵살했기 때문이다. <편집자주>


 

▲ 공임비 2천원 인상을 요구하며 탠디 본사 점거 농성에 나선 제화 노동자들. <사진=제화노동자> 


국내 유명 수제화 브랜드 탠디의 하청 제화노동자들이 지난달 4일부터 신발 한 켤레당 공임비를 20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회사는 제화노동자들이 6차례 공문을 발송하고 기자회견을 해도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제화노동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관악구 탠디 본사 3층을 점거하고 농성 중이다.

 

제화노동자에 따르면 제화노동자들이 짓는 수제구두는 대게 15~30만원 안팎으로 팔린다. 백화점 매장의 경우 평균 35만원에 판매된다. 반면 탠디 하청업체 밑창 제작 담당 제화공들이 신발 한 족을 만들고 받는 공임은 8년째 6500원이다. 고가제품의 경우 한 족당 7000원을 받는다.

 

하청업체 갑피 제화공의 공임비는 더 적다. 저가제품은 5300, 고가는 6300원을 받는다. 8년 동안 공임비가 동결된 가운데 까다로운 디자인에 부과되는 특수공임비는 몇 해 전부터 사라져 버렸다.

 

또 제화노동자들은 성수기 때 고·저가 제품을 포함해 평균 신발 25족을 만든다. 이 정도 물량을 감당하려면 16시간 내리 일해야 한다. 토요일에도 출근해 5~6시간 작업을 해야 겨우 물량을 만들 수 있다. 사실상 주6일제인 셈이다.

 

제화공들은 새벽 5시 반에 출근해 밤 11시에 퇴근하며 손가락이 닳도록 노예처럼 일해도 돈을 벌 수 없는 구조라며 몇 개를 만드느냐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점심시간을 5분밖에 쓰지 못할 정도로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장시간노동이 가능한 이유는 이들이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라는 신분이기 때문이다. 제화노동자들은 학습지교사, 택배기사 등과 같이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된다.

 

회사의 지시와 통제에 따름에도 법적으로 노동자가 아니므로 4대 보험과 퇴직금, 연차 휴가 등을 보장받지 못한다. 심지어 임금의 3.3%세금까지 내야한다.

 

처음부터 특수고용노동자는 아니었다. 2000년도 이전까지 제화노동자들은 탠디 소속 노동자로서 신발을 만들었다. 근로소득세를 냈고 4대 보험에도 가입됐다. 퇴직금도 나왔고 물가상승률에 맞춰 공임과 임금도 올랐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퇴직금·공임비 인상을 조건으로 신분만개인사업자로 전환해줄 것을 제안했다. 제화노동자는 회사를 믿고 이를 승낙해 20002월부터 일괄 개인사업자로 바꿨다. 그러나 회사는 퇴직금·공임비 인상 약속을 어겼다.

 

불량품에 대한 탠디의 갑질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제화공의 작업 실수로 불량품이 나올 경우 탠디가 판매가인 30만원을 대금에서 공제한다는 것이다.

 

한 제화노동자는 백화점에서 30만원에 파는 구두 한 켤레 만들고 6500원 받는다. 그러다 불량이 나오면 판매가로 물어내야 한다. 불량품은 출고 전 완제품을 검사하는 본사에도 책임이 있는데 모든 책임을 제화노동자한테 전가한다고 한탄했다.

 

탠디가 제화노동자의 공임비를 8년 동안 동결할 정도로 경제사정이 어렵지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탠디의 영업이익은 2007277000만원에서 지난해 694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수제화 및 일반제화 시장규모가 축소되던 시기에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한 배경에 제화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본사농성 중인 제화노동자들은 대다수 60세 이상 고령이다. 한 달 넘게 농성 중인데다 모두 직업병까지 앓고 있어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우개선을 위해 회사에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탠디는 제화노동자들이 점거농성을 돌입하자 1차 협상자리에서 공임비 500원 인상, 2차에서 650~700원 인상을 제시했다고 한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추가기습을 막기 위해 용역업체까지 고용해 건물 출입구를 봉쇄 중이다.

 

32년차 제화노동자인 박완규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농성장에 계시는 분들 내일 모레면 환갑이고 그 이상인 분들이라면서 용역이 투입된 후로 다들 엄청난 위압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대화를 하자고 들어온 거지 싸움을 하자고 들어온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탠디 관계자는 <주간현대>와의 통화에서 현재 논의 중인 사안인 관계로 답변하기 어렵다는 대답만 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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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11111 18/05/14 [14:03] 수정 삭제  
  이명박 정말 나쁜놈이다 살다 살다 종교인한테 당선축하금 달라는 놈 처음본다 신부한테 명품백 받고 개신교한테 당선축하금받고 개신교도 줫으니 스님도 불교 대표로 지광스님한테 당선축하금 달라는 정말 쓰레기다 표달라고 하고 심지어 당선축하금까지 달라고 이런놈이 대통령이라니 나라망신이다 개독 장로 웃긴다 대통령 자격도 없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속았다 인터넷 다음 구글 네이버 검색창에서 이명박 비리 검색 바랍니다 인터넷 다음 구글 네이버 검색창에서 성범죄 1위 목사 검색바람 인터넷 다음 구글 네이버에서 인생을 사기나 치면서 살지 말자 검색바람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신차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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