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 부회장 "굴착기 호황일 때 기초 잘 다지자"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찾아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 갖추자"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5/28 [15:58]

박지원 두산 부회장 "굴착기 호황일 때 기초 잘 다지자"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찾아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 갖추자"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5/28 [15:58]

▲ 박지원 그룹부회장(가운데)이 5월2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중국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굴착기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굴착기 시장은 지금은 기초를 다질 때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현장경영에 나선 박 부회장은 좋은 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을 최근 방문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 525일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DICC를 찾아 사업현황을 살피고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 전망을 놓고 호황기에 최대한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능력 확보,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연간 15~17만 대 정도 판매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는 2017년 대비 약 15~30% 증가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DICC는 지난해와 올해 좋은 실적의 배경으로 적절한 시장 대응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중대형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유연한 생산 대응 및 품질 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DICC1분기 매출은 425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굴삭기 판매 대수는 5016대로 전년 대비 57% 늘었고, 굴삭기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DICC의 올해 중국 시장 굴삭기 판매는 13000~15000대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DICC는 지난 2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의 굴삭기 중국 시장점유율은 20156.7%, 20167.4%, 20178.3%, 20181분기 9.0%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아울러 실적이 좋을 때 오히려 각오를 더욱 단단히 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을 주문하면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Recurring Revenue) 확대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그 동안 시장에 판매된 많은 두산 제품을 토대로 부품 및 서비스 판매를 늘리는 등 AM(After Market)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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