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약품 합친 제품 잘나가는 이유

[H&B 스토어 시장 트렌드 따라잡기] '랄라블라' 매출 분석했더니 코스메슈티컬 상품 42% 급증

김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18/05/28 [16:58]

화장품+의약품 합친 제품 잘나가는 이유

[H&B 스토어 시장 트렌드 따라잡기] '랄라블라' 매출 분석했더니 코스메슈티컬 상품 42% 급증

김수정 기자 | 입력 : 2018/05/28 [16:58]

 

 헬스 앤 뷰티(H&B) 스토어 시장 장악을 위한 영토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코스메슈티컬 상품 판매가 늘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H&B 스토어 시장 2위를 달리는 랄라블라에 따르면 화장품과 의약품을 합친 코스메슈티컬 상품의 판매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단순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인 치료 기능을 합친 상품으로 주로 제약사에서 개발한 상품을 일컫는 용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구 왓슨스)가 올해 1~522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대비 코스메슈티컬 관련 상품의 매출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특히,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1월에는 크림 상품의 매출이 46%, 미세먼지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던 4월에는 33%, 5월에는 55%의 높은 신장을 보였다.

 

랄라블라 측은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스메슈티컬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국내 시장은 2000년대 중후반 인기를 얻었던 프랑스 약국 브랜드 상품 등 1세대 상품과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성장한 국내 뷰티 브랜드가 출시한 2세대 상품을 넘어, 미세먼지 이슈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제약회사가 치료 성분을 바탕으로 개발한 3세대 코스메슈티컬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랄라블라는 관련 3세대 브랜드를 4월 말부터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의약품으로 유명한 마데카솔의 핵심 성분을 함유시킨 브랜드 마데카21’과 단백질크림과 백만크림 등으로 입소문이 난 대웅제약 이지듀’,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바탕으로 마스크 관련 상품을 홈쇼핑에서 완판시킨 일동제약 퍼스트랩등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325가지 상품이 랄라블라에서 단독으로 판매되고 있다.

 

보다 효능이 좋은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고자 랄라블라는 업계 최초로 코스메슈티컬 전용 존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상품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상품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 랄라블라 관계자는 항산화, 노화방지, 해독 기능 등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집중되는 추세에 따라 관련 상품을 늘려가고 있다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위하여 다양한 상품 도입과 별도 매대 구성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4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6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