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자동차 공유 글로벌 사업 속도 낸다!

그랩·투로·쏘카 등 모빌리티 선도기업들과 한 자리 모여 사업확장 방안 집중논의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6/25 [15:02]

SK그룹 자동차 공유 글로벌 사업 속도 낸다!

그랩·투로·쏘카 등 모빌리티 선도기업들과 한 자리 모여 사업확장 방안 집중논의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6/25 [15:02]

▲ 6월21~22일 SK주식회사 주최로 열린 ‘글로벌 모빌리티 워크숍’에서 지역별 선도기업 경영진이 모여 사업확장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K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공유시장 사업확장의 잰걸음을 시작했다.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대표이사 장동현)는 그랩과 투로, 쏘카 등 모빌리티 선도기업과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사업확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625일 밝혔다.

 

SK주식회사는 “621~22일 이틀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워크숍을 열고 지역·국가별 1위 사업자 경영진을 초청해 기업 간 글로벌 시너지 창출 방안과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 참가한 기업들은 동남아 1위 라이드셰어링 업체 그랩(Grab)과 미국 1위 개인 간 카셰어링 업체 투로(Turo), 국내 1위 사업자인 쏘카 등 SK주식회사가 투자해온 모빌리티 기업들이며, SK주식회사와 쏘카의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경영진도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외에도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카셰어링 기업 AT츄처(Atzuche) 경영진과 오토노모(Otonomo) 등 이스라엘 기반의 모빌리티 데이터 관련 스타트업들도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글로벌 사업 영역에 대한 시장환경과 성장 전략, 사업확장을 위한 미래기술 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으며 별도의 토의 시간을 갖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SK주식회사 관계자는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구체적 활용 방안에 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참석자들 모두 SK주식회사 주도의 교류 기회가 지속되기를 희망할 만큼 매우 의미 있는 얘기들이 오갔다고 말했다.

 

카셰어링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교통·환경 문제 개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영역으로,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기업들의 서비스가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에 대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SK주식회사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 글로벌 에너지에 이어 글로벌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들이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의 미래를 선점해 미래 산업생태계를 주도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하는 가운데, 국내에선 SK주식회사가 글로벌 선도사업자 투자를 통해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 역시 SK가 보유한 배터리 기술 및 고정밀 지도 등 ICT 기술 협력을 통한 시너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주식회사는 2015년 쏘카 투자를 시작으로, 작년 투로(Turo)가 실시한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딩에 이어 최근에는 그랩(Grab)이 실시한 2조 원 규모의 펀딩에도 참여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 초에는 쏘카와의 합작법인 쏘카 말레이시아출범식을 갖고 현지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C Automotive 등에 따르면 차량공유 산업 시장규모는 연평균 15%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약 2000억 달러, 2040년에는 3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SK주식회사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중국·동남아 등 4대 핵심 시장을 선정하고, 지역별 카셰어링 선도사업자 대상 투자를 진행해 사업확장과 수익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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