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아내 수술비 552만원 사흘만에 되찾아

정아임 기자 | 기사입력 2018/07/13 [15:18]

잃어버린 아내 수술비 552만원 사흘만에 되찾아

정아임 기자 | 입력 : 2018/07/13 [15:18]

▲ 도로에 떨어진 현금 552만원이 든 손가방을 가져간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무료이미지 사이트>   


도로에 떨어진 현금 552만원이 든 손가방을 가져간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부산 영도경찰서는 “A(34)씨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2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도로에서 떨어진 손가방을 주운 후 주인을 찾아주지 않고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B(48)씨는 아내의 암 수술비를 위한 현금 552만 원 등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들고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다가 도로에 흘렸고, 뒤늦게 이를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손가방을 줍는 남성의 모습을 발견한 뒤 범행시간대 해당 도로를 지난 시내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손가방을 주워간 남성이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차량번호를 추적해 A씨를 검거한 후 손가방에 들어있던 현금 등을 모두 회수했다.

 

A씨는 "휴일도 반납한 경찰분들의 노력 덕분에 정말 소중한 돈을 찾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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