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향 찾아온 연어, 반갑다

울진 왕피천 포획장에서 어미연어 2마리 첫 포획

박희정 기자 | 기사입력 2018/10/19 [16:16]

경상북도, 고향 찾아온 연어, 반갑다

울진 왕피천 포획장에서 어미연어 2마리 첫 포획

박희정 기자 | 입력 : 2018/10/19 [16:16]
    연어포획장 전경
[주간현대]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 18일 올해 처음으로 울진군 왕피천에서 어미연어 2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획된 연어는 평균체장 67.5㎝, 평균체중 2.9㎏의 어미 연어로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3∼4년 전에 방류한 어린 연어가 성장해 고향하천으로 돌아온 것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위해 9월 27일부터 이틀간 울진 왕피천에 포획장을 설치했으며, 11월까지 2개월간 건강한 어미연어 1,300마리를 포획할 계획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포획한 어미연어에서 성숙된 난과 정액을 채취해 수정 후 약 60일간의 부화기간을 거쳐 겨울동안 어린 연어로 사육한다.

사육한 어린연어는 내년 3월 울진 왕피천과 남대천, 영덕 오십천에 방류 할 계획이다.

방류된 어린연어는 하천에서 1개월 정도 머물다가 바다로 나아가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하고, 3∼4년 후 어미가 되어 방류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을 한 후 생을 마친다.

어린연어 방류 시 3만마리 정도의 어린연어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 CWT를 삽입해 회귀년수 등 연어의 생태 및 특성을 연구한다.

민물고기연구센터 관계자는 “연어 포획 기간 중 어미연어가 원활하게 바다에서 하천으로 소상할 수 있도록 하구를 개방하고 정비해 연어 회귀량을 높이는 한편, 건강한 하천생태계 조성과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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