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비대위원장 “북한에 매달리는 정부..청와대 여행사 아냐”

“북한 비핵화 진전 알맹이 뺀 채 연내 답방이라는 껍데기만 논의”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8/12/06 [09:45]

김병준 비대위원장 “북한에 매달리는 정부..청와대 여행사 아냐”

“북한 비핵화 진전 알맹이 뺀 채 연내 답방이라는 껍데기만 논의”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8/12/06 [09:45]

 

▲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취임한지 두달 여가 지나가면서 당 내 비판목소리도 올라가고 있다. 이에 추석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흔들기’ 세력이 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상문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청와대는 여행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답방 와 한라산에 데려가고 남산타워 데려가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 답방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아닌지 확인할 길이 없다"며 "시중에 떠도는 얘기들만 해도 남산타워가 예약을 받는다 안 받는다. 워커힐 호텔의 스위트룸이 몇 개 층이 예약이 돼 있다 안 돼 있다는 얘기가 이리저리 들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약속을 했으니 지키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며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은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 또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사회를 향해 핵을 포기하겠다는 공개적인 의지 표명을 한 상태해서 답방일때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데 대통령도 청와대도 또 통일부 장관도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해 비굴할 정도에 간절한 희망만 얘기하지 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 비핵화의 진전된 입장을 어떻게 이끌어내겠다는 구체적 구상을 밝히고 있지 않다"며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알맹이는 쏙 뺀 채 연내 답방이라는 껍데기만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한라산에 가느냐 안 가느냐 남산타워에 가느냐 안 가느냐 이런 얘기만 있지 비핵화 문제라던가 하는 얘기는 나오고 있지 않다"며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어떤 것을 끌어내겠다는 얘기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모든 것을 김 위원장과의 대화에 환원시키고 있다. 김 위원장 얘기만 하면 경제가 해결되고 산업구조가 조정이 되고 노동문제 해결되느냐"며 "북한 제일주의와 남북관계 우선주의, 오로지 김 위원장과의 관계 이것만 신경 쓰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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