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

"3대 위기, 5대 실정으로 심각한 상태…국민들이 대한민국 건지기 위해 심판 대열 나설 것”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4/03/14 [11:25]

추미애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

"3대 위기, 5대 실정으로 심각한 상태…국민들이 대한민국 건지기 위해 심판 대열 나설 것”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4/03/14 [11:25]

“강한 맛 조국혁신당 등장 잘됐다고 생각…양쪽 대형 깃발 넓고 높게 하는 기세 확보한 것”

“조국의 강은 검찰 쿠데타 감추기 위한 기만술…지금은 윤석열의 늪에서 빨리 빠져나가야” 

“과거를 보면 어떻게 정치할지를 아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비전도 없고 책임감도 없다”

'한동훈 특검법' 발의에 대해 “한동훈 자체 언급하기보다 쿠데타 해낸 윤석열 세력 직격해야”

 

▲ 경기 하남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뉴시스



경기 하남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월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꼽으면서 “국민들이 굉장히 심각한 상태의 대한민국을 건지기 위해서 심판 대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1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추 전 장관은 ‘이번 총선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대한민국) 3대 위기, (윤석열 정권의) 5대 실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3대 위기라는 건 민생 위기, 평화 위기, 민주주의 위기인데 이 세 가지 위기를 한꺼번에 겪고 있는 심각한 상태”라면서 “이번에 정권 심판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권의 5대 실정은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 양평 고속도로 사건, 명품백 수수 사건,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이라면서 “이 5대 사건은 검찰 정권이 수사권·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검찰을 하명기관·하청기관으로 삼아서 수사를 하지 못하도록 외압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채수근 상병 사건의 책임자에 해당하는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빼돌려서 조사 자체를 불능에 빠뜨렸다”면서 “이런 실정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굉장히 심각한 상태의 대한민국을 건지기 위해서 심판 대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더 강한 캐치프레이즈, 더 강한 맛으로 정권 심판론을 외치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한편으로는 참 잘 됐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왜냐하면 민주당이 역풍 분다는 이유로 미적거리고 책임 회피한 면도 많고 ‘윤석열 검찰 쿠데타’를 제때 막을 수 있었음에도 막지 못했다는 실책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조국혁신당 등장은 양쪽 대형을 넓게 하는 기세를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 전 장관은 “조국혁신당이 등장해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있지만 민주당은 수권 정당으로서 민생, 경제, 외교 등 할 일이 많고 공약을 넓게 깔아야 하지 않느냐”면서 “결국 깃발을 높이 들 수 있는 조국혁신당 탄생은 양쪽 대형은 넓게, 깃발은 높이 가져갈 수 있는 형세를 마련하고 기세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의석 확보와 관련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악재라고 보는가, 호재라고 보는가’라는 물음에는 “조국혁신당 쪽에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이라며 ‘지민비조’란 조어도 만들었다”고 전하면서 “민주당과 경쟁하면서 무관심할 뻔했던 총선 구도에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면서 국민의 주목도를 빨아들였기 때문에 이 자체가 굉장히 잘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지금 상징적 의미가 있는 후보들을 영입해 순번을 정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양 손에 빵 2개를 들고 ‘몰빵’이라고 했는데 민주당은 당연히 그런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 된다”고 평가했다.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이른바 ‘조국의 강’ 프레임에 엮일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국의 강이니 뭐니 조어를 붙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윤석열 검찰 정권에서 3대 위기, 5대 실정의 늪에 빠졌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러니까 진실은 ‘조국의 강’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 쿠데타였고 결국은 윤석열의 늪에 우리가 허우적거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여러 지표, 경제·민생·물가 지표들이 역대급으로 추락하는 위기를 실제 체감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그래서 조국의 강은 그들의 쿠데타를 감추기 위한 하나의 화장술, 기만술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은 윤석열의 늪에 빠졌으므로 빨리 빠져나가야 된다. 그러므로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한 심판 투표를 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1호 공약으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내세운 것에 대해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비전도 책임감도 없다”고 꼬집은 뒤 “과거를 보면 어떻게 정치할지를 안다. 스스로 의혹이 있는 사건(이 많다), 징계의결서에 담겨 있는 김건희 여사와 수십 회 통화, 고발 사주 주인공이 된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과 수백 개 카톡을 주고받았던 핸드폰이 핵심 증거이고 그 자체에 많은 것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핸드폰 비번을 감췄다. 결국 검찰 쿠데타의 흔적이 거기 담겨 있는 건데, 여러 의미에서 검찰 쿠데타에 대한 책임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그런데 (한동훈 특검법이) 단순히 한동훈의 자녀 문제, 이런 것으로 초점을 맞출 경우 역사적 책임이 부각되지 않을 위험성이 좀 있다”면서 “그래서 한동훈 자체를 언급하기보다는 바로 쿠데타를 해낸 세력 전체를 상징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음모와 기도, 국정운영의 난맥상, 파탄, 이런 것에 대해서 직격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한동훈 특검법이라고 하면 오히려 의미가 축소된다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개인 한동훈과 싸울 필요가 없는 것”이라면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진 선거니까 윤석열에 대한 여러 비리와 불법, 반칙, 거짓말, 국민에 대한 사기, 이런 것들을 계속 국민께 알려야 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 공관위가 자신을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을 한 것에 대해 “그 의미는 하남에서 열심히 뛰어서 검찰독재 정권 조기 종식의 깃발을 올려 달라는 것”이라면서 “사실 하남은 경기 남부와 북부, 그리고 서울 강남권을 잇는 수도권의 요충지이고 스윙보터(선거 등의 투표행위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이들) 지역이다. 그래서 저의 전략공천에는 국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선전을 해달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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