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8.6세대 IT OLED 라인 구축

IT용 OLED 투자 강화…선제적으로 양산 체제 갖춰 수주전 더욱 유리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3/29 [15:24]

삼성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8.6세대 IT OLED 라인 구축

IT용 OLED 투자 강화…선제적으로 양산 체제 갖춰 수주전 더욱 유리

송경 기자 | 입력 : 2024/03/29 [15:24]

▲ 3월 8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8.6세대 IT OLED 설비 반입식 모습.  

 

중국 업체가 TV·스마트폰 OLED 시장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8.6세대 IT OLED 라인 투자가 본격화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8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IT OLED 라인을 구축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A6 라인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4월 8.6세대 규모의 IT OLED 분야에 2026년까지 4조1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000만 개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지 11개월 만이다

 

A6 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8 라인을 개조해 구축하는 8.6세대(2290mmⅹ2620mm) IT 전용 OLED 라인으로, 삼성의 6번째 OLED 라인이자 완공되면 전 세계 OLED 라인 중 가장 고(高)세대 라인이 된다.

 

예를 들어 13인치 OLED 제조를 기준으로 6세대 원장에서 42장이 나온다면, 8.6세대에선 92장이 나온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공급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신규 라인 내 클린룸 공사를 마무리하고 OLED 유기재료를 디스플레이 화소로 만드는 데 필요한 증착기 반입을 시작으로 연내 주요 설비를 설치,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IT OLED 사업화에 나섰으며 지난 5년간 여러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17곳과 협력해 50종 이상의 노트북용 OLED를 출시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IT OLED 시장 매출은 2024년 25억3400만 달러(3조3800억)에서 2029년 89억1300만 달러(11조8900억)로 연평균 28.6%의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IT 패널 시장 내 OLED 점유율은 5년 뒤인 2029년에 37.7%에 이르러 기존 LCD 기반 IT 시장의 대전환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OLED 투자 강화를 중국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단초로 삼고 있다. 중국 BOE와 TCL 등이 IT용 OLED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선제적으로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만큼 수주전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랜 기간 축적돼 온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에 이어 IT 시장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협력업체들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 8.6세대 IT OLED 양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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