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형외과 의사 다쓰미 이치로는 무릎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의사이면서도 “무릎은 수술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는 이상한 의사다. 사람의 무릎은 기본적으로 100년 이상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것이어서 누구나 보존과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 더구나 “마모된 무릎 연골은 저절로 소생한다”고 말하는 데에까지 이르면 ‘이 사람, 정말 의사가 맞나?’라는 의구심까지 들게 된다. 하지만 이치로는 뛰어난 수술 실력으로도 유명하지만, ‘바로 수술부터 권하지 않는 의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슈퍼 닥터로 알려진 그의 책이 <100년 무릎>(한스미디어)이란 제목으로 최근 한국에서도 출간됐다. 이치로 의사는 20년간 1만4000명의 무릎을 진료하면서 ‘어떻게 하면 수술 없이도 고통스러운 무릎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얻었고, 이 해답을 책에 자세히 담았다. 실제로 다른 병원에서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 말을 들은 사람도 그의 보존요법을 꾸준하게 실천하여 수술 없이 건강한 무릎을 되찾은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긋지긋한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100세까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의 힘으로 걷고 싶은가? 그렇다면 다쓰미 이치로가 알려주는 ‘평생 가는 무릎 만드는 법’에 주목하라!
우리 몸엔 관절 260개···무릎관절은 그중 가장 무게 많이 실리는 하중 관절
무릎 연골은 매일 닳아 없어지고 새로 만들어지는 ‘신진대사’ 반복하는 중
무릎의 유리연골은 아무리 닳아도 조금 남아 있다면 셀프케어로 재생 가능
무릎 아플 땐 아침마다 ‘다리 내던지기’ 운동···소실된 연골 ‘자력으로’ 재생
무릎 주변 근육 강화하고 신경 지나는 무릎뼈 아래 지방층 풀어줘 통증 완화
▲ 걷거나 움직이는 등 인간이 활동할 때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무릎관절이 제 기능을 다 해야만 인간은 원하는 대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다. <사진출처=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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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릎관절에 대한 진료만 보기로 결심한 지도 벌써 17년이 지났다. 매일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상담하며 느낀 것은 ‘100세 시대’를 나답게, 가뿐히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릎’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 사람이 겪게 되는 것이 바로 ‘무릎 통증’이다. 신기하게도 무릎 통증 문제를 해결하려고 힘쓰다 보면 무릎 외 다른 건강 문제에 관해서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곤 한다.”
일본의 정형외과 의사이자 무릎관절 전문의 다쓰미 이치로는 자신의 책 <100년 무릎> 프롤로그에 이렇게 쓰고 있다.
이치로는 1960년에 태어나 시즈오카현립 약과대학 약학부를 졸업한 후, 오사카시립대학 의학부에 다시 입학했다. 약학부 4학년 때 오토바이를 타다 크게 사고가 나 생사의 경계에서 헤매던 중, 돌아가신 아버지가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한 말이 생각나 약학부 졸업 후 오사카시립대학 의학부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졸업 후에는 같은 대학 부속병원 정형외과에서 수술 삼매경에 빠져 살면서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영국 옥스퍼드대학 정형외과 등에서 세계적인 최첨단 수술 기법을 배웠다.
이후 인공 무릎관절 수술의 상식을 뒤바꾸는 ‘근육을 절개하지 않고 상처 부위가 적은’ 수술법을 개발하고, 우리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반치환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일본에서 손꼽힐 만큼 뛰어난 수술 실력과 환자의 입장에서 행하는 진료 방침으로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는 뛰어난 수술 실력으로도 유명하지만, ‘바로 수술부터 권하지 않는 의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두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존요법을 환자와 함께 실시하고 있다. 쇼난가마쿠라종합병원 인공관절센터장을 15년간 역임한 후, 2020년부터는 이치노미야니시병원 인공관절센터장을 맡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핫한 무릎 전문의
“나는 자타공인 ‘특이하고 별난 의사’다. 내가 하는 진료와 생활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에 대해 말하자면 이렇다. 2020년 5월 가나가와현에 있는 쇼난가마쿠라종합병원에서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의 이치노미야니시병원 인공관절센터로 옮겨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정든 쇼난을 떠나게 된 것은, 어머니가 레비소체 치매에 걸렸는데 ‘일본의 라인강’으로 불리는 기소강이 흐르고 자연이 풍부한 이치노미야시에 가면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내가 초등학생일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는 홀로 나와 두 살 어린 여동생, 그리고 할머니(시어머니)를 책임져야만 했고, 나는 젊은 시절부터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고생을 한 어머니의 치매를 어떻게든 고쳐드리고 싶었다. 나의 환자 중에는 고령자가 많은데, 그중에는 90세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정정해 무릎 수술을 받길 원하는 분도 있었다. 고령임에도 치매 증세가 전혀 없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지금까지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물어보며 갖가지 정보를 모았다. 지금까지 모은 정보에 따르면, 평소 흙을 만지며 살아온 분 중에는 치매 환자가 적은 듯하다. 여기에 나의 의료 경험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시도해서 어머니의 치매와 하루하루 싸우는 중이다.”
지금도 이치로의 병원에는 일본 전국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지 않은 외래 환자들이 찾아온다. 아이치현은 지도상에서 일본의 중간쯤에 있는 곳이라 그가 이치노미야니시병원으로 옮긴 후로는 “가마쿠라 종합병원은 멀었는데 이번엔 좀 가까워졌네요”라며 기뻐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고.
이치로는 정형외과 전문의이기 때문에 원래 허리, 손, 발의 부상과 질병 등에 대한 진료도 함께 보았다. 그러나 2006년부터 지금까지 17년 동안은 오로지 ‘무릎관절’ 진료만 보고 있다. 지금까지 약 1만4000명의 무릎을 보아왔고 약 5300건의 수술을 집도했다. 그러면서도 매일 전 세계의 무릎 치료 관련 문헌을 찾아보며 연구하는 등 그야말로 ‘무릎 삼매경’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006년부터 2020년까지 가나가와현의 쇼난가마쿠라종합병원에서 무릎관절센터장을 역임했다. 사실 센터를 개설했을 당시만 해도 나는 변형성 무릎관절증으로 안쪽 무릎 연골이 완전히 소실되어 뼈와 뼈가 거의 맞닿아 있는 사람은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이렇게 생각이 바뀐 이유는 변형성 무릎관절증이 중기 이상으로 진행되었더라도 보존요법을 시행하자 대부분 통증이 사라져 걸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연골이 소실되어도 무릎은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수많은 환자의 사례를 통해 배운 것이다.”
“무릎은 수술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몸에는 약 260개의 관절이 존재하는데, 무릎관절은 그중에서도 가장 무게가 많이 실리는 하중 관절이라고 한다. 걷거나 움직이는 등 인간이 활동할 때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무릎관절이 제 기능을 다 해야만 인간은 원하는 대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다.
이치로는 전문의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인 ‘엉덩관절(고관절)’ 수술에 몰두했다고 한다. 엉덩관절은 피부 깊숙이 들어가야 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수술이 쉽지 않았다. 반면에 무릎관절은 피부 바로 밑에 있으므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엉덩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인공 관절을 넣으니 통증이 금세 사라져 편해졌으나,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는 호전된 예도 있지만 여전히 통증이 약간 남아 있거나 무릎이 잘 굽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결과가 늘 좋지만은 않았다.
엉덩관절은 볼 소켓 형태로 되어 있어서 다리를 구부렸다가 쭉 펴는 것 외에도 바깥쪽으로 벌리거나 안쪽으로 모을 수 있다. 엉덩관절은 움직임의 자유도가 높으므로 충격을 받았을 때도 다양한 방법으로 충격을 피할 수 있어 비교적 ‘잘 부러지지 않는’ 관절이다. 대신 탈구가 생길 수 있다는 함정은 있다.
반면에 무릎관절은 단순하게 굽히거나 펴는 두 가지 방향으로만 움직이는데,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고 충격을 직통으로 받는 구조라 엉덩관절보다 ‘잘 부러지는’ 특성이 있다. 나이가 들면 엉덩관절보다 무릎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가 더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이치로 의사는 “이렇듯 무릎의 정교하고 치밀한 점에 매력을 느껴 무릎관절 치료에 빠지게 되었다”면서 “그렇게 무릎관절 수술을 하나둘씩 해오면서 무릎관절은 단순히 ‘굽히거나 펴는’ 두 가지 움직임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건강장수 핵심은 무릎”
다쓰미 이치로는 최근 일본에서 가장 핫한 인물 중 하나다. 진료받기 위해 최소 6개월 전에 예약해야 함에도 일본 전역에서 무릎 치료를 위해 그의 병원으로 모여들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수술하지 않고도 무릎을 되살린다’는 그의 진료 방식에 있다. 물론 수술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두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존요법을 환자와 함께 실시하는 것이다.
그가 개발한 ‘다쓰미식 보존요법’으로도 별다른 차도가 없으면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지만,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환자들까지도 그의 진료를 통해 건강한 무릎을 되찾곤 한다.
그는 곧바로 수술부터 하지 않는 이유로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환자들의 무릎이 ‘부활’하는 모습을 눈으로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모든 사람에게는 스스로를 치유하는 힘이 잠재되어 있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평생 가는 무릎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무릎관절은 관절을 완전히 쭉 펴기 직전에는 무릎 아랫부분(종아리)이 15도 정도 외회전(바깥쪽으로 회전하는 것)하고, 무릎을 굽히면 120도를 넘어선 지점부터는 종아리가 내회전(안쪽으로 회전하는 것)한다. 즉 무릎관절은 안쪽에 있는 넙다리뼈 안쪽 관절 융기(medial condyle)를 중심으로 하여 회전운동을 한다. 그리고 바깥쪽에 있는 넙다리뼈 가쪽관절 융기(lateral condyle)는 무릎을 꿇고 앉을 때 뒤로 탈구된다.
한마디로 단순한 관절이 아니다. 그냥 구부리고 펴는 단순한 동작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안에서 미묘한 회전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인간의 동작이 부드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무릎관절의 정교한 구조와 운동에 관한 새로운 발견이 최근 30년 동안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게 나는 신기하고 신비로운 무릎의 세계에 더욱더 푹 빠지게 되었다.”
“건강장수의 핵심은 무릎”이라고 강조하는 이치로 의사는 “무릎관절이 인간의 활동에 매우 중요한 관절이라고 말하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흔히 누군가와 친밀하게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때 사람들은 ‘무릎을 맞댄다’라는 표현을 쓴다. 또 누군가의 생각에 공감하여 감탄했을 때는 ‘무릎을 치다’라는 표현을 쓴다. 조금 무리한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무릎’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셈. 일본의 시대극 같은 것을 보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은 뒤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하면서 서로 간의 교류가 시작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현대에 와서는 선 채로 인사를 하는 경우가 많고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도 늘어났지만, 그런데도 어르신과 만남이나 관혼상제 등의 자리에서는 무릎을 꿇고 앉기도 한다.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그렇게 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인 상황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좌식 식당의 경우 나이가 꽤 드신 어르신 중엔 ‘앉거나 일어서기가 힘들다’거나 ‘무릎을 꿇고 앉을 수가 없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우울해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자신도 모르게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활동을 피하게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치로 의사는 “모든 사람이 건강할 때부터 무릎을 잘 관리해서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사람이 사람답게 밝고 활동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무릎관절의 건강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무릎은 건강함과 활력 상징
혹시 자신의 무릎을 찬찬히 살펴본 적이 있는가?
무릎관절의 구조와 각 부위의 역할(기능)은 복잡하고 매우 정교하다. 그래서 그중 어느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그 사람의 전체적인 실루엣 자체가 확 바뀌고 만다. 무릎을 다쳤을 때의 실루엣과 무릎을 다치기 전 건강했을 때의 실루엣을 비교해 보면 무릎을 다친 경우의 실루엣이 훨씬 늙어 보인다. 이처럼 무릎이란 ‘건강함과 활력’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이치로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1년 후에 병원을 다시 찾은 환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젊어졌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하는데,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이것은 사람의 겉모습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무릎을 다치면 통증 때문에 가볍게 걷거나 활발하게 활동할 수가 없다. 무릎의 증상이 악화되면 걸을 수는 있어도 보폭이 매우 좁아지고 걷는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진다. 지팡이를 짚어도 파란 불일 때 횡단보도를 완전히 건너기가 힘들어진다.
“‘나이가 들어 무릎 연골이 닳으면 걸을 때 통증이 있거나 걷기가 힘들어진다. 한번 닳으면 쉽게 돌아오지 않고, 자력으로는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무릎 연골은 아무래도 기사나 TV 광고 등의 영향으로 이런 오해를 많이 받는다. 그러나 무릎 연골은 매일 닳아 없어지고 또 새로 만들어지는 ‘신진대사’를 반복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릎의 유리연골은 아무리 닳아도 아주 조금 남아 있기만 하다면 셀프케어를 통해 원래 수준까지 재생할 수 있다.”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치로 의사가 추천하는 ‘비수술적 보존요법 4가지’을 알아두면 좋다. 수술하지 않더라도 ‘다쓰미식 보존요법’으로 통증을 개선하여 이전처럼 걷거나 활동할 수 있게 된 사람이 수도 없이 많기 때문이다.
‘다쓰미식 보존요법’은 연골이 닳지 않는 보행법, 연골 안정·근력 향상법, 연골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감량법, 연골 체조 등 ‘연골 부활’에 초점을 맞춰 100년 가는 무릎을 만들어준다. 무릎 연골은 ‘자력’으로 재생할 수 있다. 특히 ‘다리 내던지기 운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면 연골을 자력으로 늘릴 수 있다.
다리 올리기 체조는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수많은 신경이 지나는 무릎뼈 아래 지방층을 풀어주며 통증을 완화하고, 무릎을 천천히 구부렸다 펴면서 연골의 쿠션 기능을 만들어주는 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을 늘려준다. 앉아서 다리 올리기, 쿠션 아래에 두고 다리에 힘주기, 무릎 구부려 가슴 쪽으로 당기기 등 간단해 보이지만 두 달 정도만 따라 해도 웬만한 무릎 통증의 90%는 사라질 것이다.
▲ ‘다리 내던지기 운동’ ‘다리 올리기 체조’는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수많은 신경이 지나는 무릎뼈 아래 지방층을 풀어주며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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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으로 연골 늘리는 운동
▲다리 내던지기 운동
소실된 연골을 ‘자력으로’ 늘려주며 무릎 통증과 무릎 불안정감이 있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습관이다. 아침에 깨자마자 의자나 침대 끄트머리에 걸터앉아, 매일 아침 다리를 흔들며 하루를 시작한다. 장시간 앉은 후, 갑자기 일어나기 전에도 필수!
-시작 자세: 양손은 깍지를 끼고 다리를 감싸 쥔다.
-들어 올린 다리 전체에 힘을 주기: 무릎이 아픈 다리를 두 손으로 감싼 채 들어 올려 쭉 펴준다.
▲연골을 보호하는 일직선 걷기
X자형 다리는 일단 ‘새끼발가락에 무게중심이 실리는 느낌’을 알아야 한다. 걸을 때는 뒷발을 앞발 바로 앞에 내디디며 일직선으로 걷는다.
-준비: 새끼발가락 무게중심 싣기
1. 의자에 살짝 걸터앉은 상태에서 두 다리는 벌리지 않고 가지런히 모은다.
2. 양 무릎을 바깥쪽으로 밀어 엄지발가락이 자연스럽게 뜨고 새끼발가락 쪽으로 무게중심이 실리는 것을 확인한다.
-걷기
1. 발뒤꿈치부터 딛기
앞발 거의 바로 앞에 뒷발을 내딛는데, 발뒤꿈치부터 디딘다. 새끼발가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것만 의식하면 자연스럽게 일직 선상을 걷게 된다.
2. 앞발과 뒷발의 간격은 주먹 하나 크기만큼 벌어지도록 한다.
3. 새끼발가락에 무게중심이 실리면서 엄지발가락은 떠 있다.
“보존요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연골 재생’이다. 하지만 이것만 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재생한다 해도 금세 손상되고 만다면 의미가 없으니까. 이 4가지 보존요법을 진지하게 3개월간 실시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필요한 것은 의식의 전환이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보존요법을 꾸준히 해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