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즈, 인천 GDC 방문···오토스토어 등 첨단 물류기술 참관
실즈 CEO "중동 물류 '붐업' 기대"···CJ 'K-물류 세계화' 선도
▲ CJ대한통운 인천 GDC를 견학한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실즈(SILZ)' 대표단이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활용한 첨단 물류 운영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
CJ대한통운은 2일 중동 물류 거점을 마련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통합물류특구의 운영사 '실즈(SILZ)' 측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이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디 알 부하이란(Fadi Al Buhairan) 최고경영자(CEO) 등 실즈 고위급 관계자 8명은 지난달 30일 CJ대한통운의 인천 GDC를 방문해 첨단 물류 운영 현장을 참관했다. 인천 GDC는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를 도입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다.
실즈는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 프로젝트의 실행기관이다. 특구는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 지역에 약 300만㎡ 규모로 조성돼 있다.
CJ대한통운이 올해 준공 목표로 리야드에 구축 중인 '사우디 GDC'도 이곳에 마련된다. 이 시설은 연면적 1만8000㎡, 하루 처리물량 1만5000상자에 달하는 대규모 풀필먼트센터다. 보관, 재고관리, 포장 등 다양한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일괄 처리한 후 인근 지역으로 발송하게 된다.
실즈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측은 향후 사우디 GDC 운영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실즈는 투자자·임차인 유치, 인허가 심사, 인프라 구축 관리 등 물류특구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또 특구 내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요청사항을 지원하는 등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입주사들에게 법인세 50년 면제, 부가세 면제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파디 알 부하이란 CEO는 인천 GDC를 방문한 자리에서 "상상 속 미래 물류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며 "중동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Boom-up)하는 데 CJ대한통운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에 따르면 중동의 이커머스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올해 말까지 사우디 GDC를 준공, 중동 이커머스 물류의 전진기지이자 허브(Hub)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의 해외직구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초국경물류(CBE)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2017년 중동 중량물 1위 기업인 이브라콤 지분 인수를 통해 CJ ICM을 설립하고, 중동뿐 아니라 유럽∙CIS(구소련 독립국가연합) 등 3개 대륙에 걸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초격차 물류 기술력을 토대로 초국경물류(CBE) 사업을 확대하고 'K-물류의 세계화'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