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정부, MB 자원외교 망령 되살리나?”

이해식 수석대변인 “의혹투성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모든 사업 멈추고 국회 검증 받으라”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6/17 [12:25]

민주당 "윤석열 정부, MB 자원외교 망령 되살리나?”

이해식 수석대변인 “의혹투성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모든 사업 멈추고 국회 검증 받으라”

송경 기자 | 입력 : 2024/06/17 [12:25]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6월 17일 오전 윤석열 정부의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무수한 의혹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MB정부 자원외교 실패의 망령을 되살릴 셈이냐?”고 따졌다. 

 

‘대왕고래’는 동해 포항 앞바다 수심 2㎞ 심해에 140억 배럴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가스전을 찾는 탐사 프로젝트에서 따온 말이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 성공 불융자 추진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12월 첫 시추공을 뚫기 위한 착수비 성격의 재원 120억 원을 우선 확보했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힐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120억 외 나머지 수천억 원의 비용에 대해서 ‘추가 출자’와 함께 ‘성공 불융자’를 추진한다”고 전하면서 “무수한 논란과 의혹이 쏟아지는데도 눈도 껌벅하지 않고 동해 유전 개발을 밀어붙이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공 불융자는 사업이 실패하면 융자금을 면제해 주는 제도”라면서 “이명박 정부 당시 대규모 해외 자원개발 실패 이후 공기업에 대해 ‘성공 불융자’를 엄격히 제한해 왔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런 ‘성공 불융자 제도’를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적용하겠다니 윤석열 정부는 MB 자원외교 실패의 망령을 되살릴 셈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대동강물 팔아치운 봉이 김선달을 보는 것 같다는 국민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하면서 “‘빚더미 석유공사’를 내세워 대왕고래의 꿈을 밀어붙이는 정부의 불통과 독선은 결코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와 석유공사를 향해 “이제라도 의혹투성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사업과 예산, 계약 체결을 멈추고 국회 검증을 받으라”고 경고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7월 둘째주 주간현대 1252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