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초선 박정훈, 검찰 나팔수 역할 안 된다"

"사실대로 증언해달라는 것을 거짓증언 강요로 음해하다니 진실이 무엇이든 왜곡해서 국민 속이면 그만인가?"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6/18 [11:45]

이해식 "초선 박정훈, 검찰 나팔수 역할 안 된다"

"사실대로 증언해달라는 것을 거짓증언 강요로 음해하다니 진실이 무엇이든 왜곡해서 국민 속이면 그만인가?"

송경 기자 | 입력 : 2024/06/18 [11:45]

"사건 관계인도 아닌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녹취록 얻을 곳은 검찰밖에 없어 보인다"

"검찰이 흘려준 대로 받아 떠들었다면 국민대표 아니라 검찰 대리인으로 불려야 할 것"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첫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이재명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를 입증할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거짓증언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회 첫 입성한 초선의원의 정치가 검찰의 나팔수 역할이어서는 안 된다"고 나무랐다.

 

이 수석대변인은 6월 17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오늘 아침 총공세라도 펼치듯 야당대표를 향한 음해를 쏟아냈다"고 짚으면서 "진실을 호도해 국민의 눈을 가리려는 행태는 그 대통령에 그 여당답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를 입증할 녹취록을 확보했고 거짓증언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박 의원을 향해 "없는 사실을 말해달라는 것이 거짓증언 강요이지 있는 그대로 얘기해달라는 것이 거짓증언 강요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있는 대로 얘기해달라는 것은 법률로 보호되는 방어권"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듣는 윤석열 대통령처럼, 박정훈 의원도 있는 그대로 말해달라는 것이 거짓증언 강요로 들렸는가?"라고 힐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한 "박정훈 의원과 국민의힘은 없는 사실을 만들지 말라"면서 "사실대로 증언해달라는 것을 거짓증언 강요로 음해하다니 진실이 무엇이든 왜곡해서 국민을 속이면 그만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정훈 의원과 국민의힘은 야당대표 때리기로 국면전환을 시도하려는 것 같은데, 국민께서는 이미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거짓말을 지겹도록 들었다"면서 "약발이 다한 거짓말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국정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돌릴 수 있으리라는 착각은 버리라"고 질타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박정훈 의원은 야당 대표의 발언을 거짓증언 강요라고 매도한 데 대해서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하면서 "위증교사 증거라고 신나게 들이민 녹취록은 대체 어떻게 취득했는지도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어 "사건 관계인도 아닌 박정훈 의원이 녹취록을 얻을 곳은 검찰밖에 없어 보인다"면서 "검찰이 흘려준 대로 받아 떠들었다면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검찰의 대리인으로 불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첫 입성한 초선의원의 정치가 검찰의 나팔수 역할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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