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오너 3·4세 광폭 행보

롯데 신유열 자사주 매입…GS 허서홍 신사업 지휘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4/06/28 [16:31]

유통가 오너 3·4세 광폭 행보

롯데 신유열 자사주 매입…GS 허서홍 신사업 지휘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06/28 [16:31]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유통업계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차세대 오너 경영자들이 광폭 행보를 보이며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주로 그룹 내 미래 신사업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는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승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는 6월 5일 한국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처음으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신 전무가 롯데지주 주식을 처음으로 매입하면서 회사 지분을 0.01%를 보유하게 됐다.

 

그동안 신 전무의 병역과 국적과 함께 롯데지분 보유 여부는 승계작업과 관련해 롯데그룹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혀왔다. 재계에서는 이번에 신 전무가 롯데지주 지분을 취득하면서 승계의 첫 번째 단계를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재계에서는 현재 일본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신 전무가 38세가 된 올해 이후 한국 국적을 취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국내 병역법 상 38세가 되면 병역 의무가 소멸되기 때문이다.

 

신 전무는 롯데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케어 등의 사업을 이끌고 있다. 향후 신사업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승계 기반을 닦아나갈 것이라는 게 재계 시각이다.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도 자사주 추가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최근까지 한화갤러리아 자사주를 지속 매입하며 지분율을 2.29%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부사장.  

 

그간 백화점과 외식 등 유통 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아온 김 부사장은 최근 한화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까지 역임하며 한화그룹 내 영향력을 한층 키워나가고 있다.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은 최근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푸드커머스 계열사 쿠캣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GS그룹은 지난해 11월 허서홍 부사장을 핵심 계열사인 GS리테일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으로 전입시키며 변화와 혁신에 힘을 실었다. 경영전략SU는 그룹 내 전략과 신사업 부문 등의 기능을 한데 모아놓은 조직이다.

 

고(故) 신춘호 농심 그룹 창립자의 장손이자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의 1남 2녀 중 장남인 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은 ‘스마트팜’ 사업 등 그룹의 글로벌 미래 사업을 이끌며 승계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그가 몸담은 미래사업실은 신사업 발굴을 위한 인수합병과 신규사업 등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그룹 미래사업에 대한 큰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인 셈이다.

 

이밖에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씨는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 기아메리카에 인턴으로 근무하다 지난 5월부터 정식 사원으로 입사했다. 현재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씨.  

 

오뚜기는 지난해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김 전 부사장은 함연지씨의 시아버지이자 함 회장의 사돈이다. 함연지씨의 남편 김재우씨 역시 2018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오뚜기 아메리카에서 근무하고 있다. 오뚜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함연지씨를 중심으로 한 오너 일가가 ‘총출동’한 모양새다.

 

함 회장의 장남이자 함연지씨의 오빠인 함윤식 차장은 오뚜기 경영전략 파트에서 근무하며 ‘국내 안방’을 지키고 있다. 함 차장은 2021년 오뚜기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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