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군 "‘오물 폭탄 인사’ 국회로 보내지 마라"

김문수 청문회 앞두고 “노동부 장관 첫 번째 대화 파트너는 노동자...최소한의 인정도 못 받는 장관이 무얼 할 수 있겠나?”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8/26 [11:01]

윤종군 "‘오물 폭탄 인사’ 국회로 보내지 마라"

김문수 청문회 앞두고 “노동부 장관 첫 번째 대화 파트너는 노동자...최소한의 인정도 못 받는 장관이 무얼 할 수 있겠나?”

송경 기자 | 입력 : 2024/08/26 [11:01]

▲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사진출처=윤종군 블로그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는 ‘쓰레기장'이 아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오물 폭탄 인사’를 국회로 보내지 말라”고 힐난했다. 

 

윤종군 8월 26일 오전 김문후 후보와 관련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무위원으로서 최소한의 자질이라도 갖춘 후보를 보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양대노총 등 노동계의 90%가 김문수 후보가 장관 자격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전하면서 “또한 응답자의 91%가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도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장관의 첫 번째 대화 파트너는 노동자”라고 짚으면서 “절대 다수 노동자로부터 최소한의 인정도 받지 못하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대통령의 마음을 대변해 막말을 할 인사를 뽑았느냐?”고 따지면서 “인사청문회는 극우 유튜버를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고, 국회는 ‘쓰레기 처리장'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오물 폭탄 인사’를 국회로 보내지 마라. 국무위원으로서 최소한의 자질이라도 갖춘 후보를 보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또한 “대통령이 ‘애를 낳아서 키울 줄 알아야지, 개를 안고 다니는 것이 어떻게 행복일 수 있냐’며 대한민국 청년세대를 비난한 함량 미달 극우 유튜버를 기어이 국무위원으로 만들겠다고 자꾸 고집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따지면서 “윤 대통령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국민과 싸우고, 민심과 싸워서 이긴 정권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그는 “인사가 만사이고 고집과 불통으로는 국정을 운영할 수는 없다”면서 “대통령의 인사 판단이 틀렸으면 수정하고, 반성하고, 개선하면 될 일이지 자격도 없는 후보를 계속 밀어붙여서는 국민의 분노만 살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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