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윤석열 대통령 거짓말 드러났다"

“김건희 주식거래 손해를 주가조작범이 메워줬다” “주가조작범의 손실보전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단’ 중심이라는 명백한 증거”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9/27 [16:16]

노종면 "윤석열 대통령 거짓말 드러났다"

“김건희 주식거래 손해를 주가조작범이 메워줬다” “주가조작범의 손실보전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단’ 중심이라는 명백한 증거”

송경 기자 | 입력 : 2024/09/27 [16:16]

“주가조작과 상관없다는 김 여사가 주가조작범 비공개 조사 일정 딱 맞춰 연락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그만 민의에 굴복하고, 김 여사와 함께 거부권 방패 삼아 국민과 싸우지 말라”

▲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9월 22일 체코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뉴시스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을 총괄한 주가조작범 이모씨가 5회에 걸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4700만 원을 송금했다고 종합편성채널 JTBC가 보도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JTBC 보도와 관련, “김건희 여사의 주식거래 손해를 주가조작범이 메워줬다”고 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짓말도 드러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9월 27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어 “2021년 10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는 김 여사의 주식거래 내역을 공개하며 ‘약 4000만 원’의 손해를 본 ‘선량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검찰이 계산한 바로는 김건희 여사의 손실액과 주가조작범 이씨가 보낸 금액이 거의 일치한다. 사실상 손실보전이 이뤄진 것이다”라고 짚었다.

 

그는 “세상 어떤 자본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졌다고 손실을 보전해주느냐?”고 반문하면서 “그것도 주가조작 주범이 손실액을 메워줬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주가조작범의 손실보전은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단’의 중심이라는 명백한 증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원내대변인은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2020년 김건희 여사가 이종호 씨와 40여 차례 연락을 주고받았고,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민모 씨가 참고인으로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은 2021년 4월 14일에도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주가조작과는 상관없다는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조사 일정에 딱 맞춰 연락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면서 “사실상 조사 일정을 알고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사 일정을 알려준 사람이 주가조작 공범이거나, 검찰이 알려줬거나 둘 중 하나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주가조작 공범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 김건희 여사도 공범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 혹은 검찰로부터 받았다면 수사정보 유출, 수사농단이다. 어느 쪽이든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직격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회장을 비롯한 주가조작 일당과 긴밀하게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진 점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재판부가 인정한 통정매매에 대해 김 여사는 자신이 독자적으로 판단한 것이라 우겼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모든 증거가 김 여사를 가리키는데, 본인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믿지 않는다. 여당에서도 수군대고 검찰에서도 부글부글한다. 김 여사에 대한 어설픈 ‘황제조사’로 국민의 불신과 특검의 필요성만 더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전 국민의 65%가 특검법을 찬성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그만 민의에 굴복하고, 김 여사와 함께 거부권을 방패 삼아 국민과 싸우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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