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명태균 ARS 여론조사 전수 분석 중"

"윤석열 후보 경선 조작 의혹 사실로 밝혀진다면 대선 자체 무효인 중범죄...윤석열 정권 퇴진밖에 남지 않을 것"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4/11/12 [11:36]

박은정 "명태균 ARS 여론조사 전수 분석 중"

"윤석열 후보 경선 조작 의혹 사실로 밝혀진다면 대선 자체 무효인 중범죄...윤석열 정권 퇴진밖에 남지 않을 것"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4/11/12 [11:36]

윤석열 후보 결정된 경선에서도 명태균 술수 뻗친 건 아닌지윤석열 알고 용인했는지 철저한 수사 필요

오염된 표본 사용됐는지 여부와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조작 수법 등 다각도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

경제 한몸인 윤석열·김건희 부부 명태균의 무상 여론조사 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있나?”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 뉴시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1112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자 경선 조작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미래한국연구소가 연루된 ARS 여론조사를 전수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조국혁신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공개하며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도록 경선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지난 대선 자체가 무효일 수 있는 중범죄임은 물론이고, 윤석열 정권을 향한 국민의 유일한 명령은 퇴진밖에 남지 않을 것고 경고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111여론조작’ 정황이 담긴 명태균 씨의 음성 녹음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명 씨의 음성은 2022 3월초에 녹음됐으며여론조사를 활용한 여론조작 수법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명씨는 “‘ARS 조사 진짜 돌아가는 날, 우리도 조사하면 안 되나? 우리가 상대 지지자한테 전화하지? 그럼 그 사람은 공식 조사 전화받았다고 하겠지’ ‘대한항공 타야 하는데 아시아나 탄 자도 막 올려, 개표했더니 대한항공 반밖에 안 탔네?’”라고 한다.

 

 

박 의원은 해당 음성 파일에 대해 미리 ARS 조사를 돌려 지지성향을 파악하고, 공식 여론조사(를 한) 날에는 방해 조사를 실시해서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명태균의 발언이라고 지적하면서 윤석열 후보가 결정된 국민의힘 경선에서도 이와 같은 명태균의 술수가 뻗친 것은 아닌지, 윤석열 후보는 이를 알고 용인했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이른바 밑간을 치고 가공을 해서, 사전에 지지성향이 파악된 응답자에게만 ARS 조사 전화가 가도록 오염된 표본이 사용됐는지 여부와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조작 수법 등 다각도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그 분석 결과도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핵심 인물인 명 씨를 수사하는 검찰의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박 의원은 창원지검은 어제 명태균과 김영선이 경제공동체라며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로부터 받은 공천헌금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하면서 그렇다면 경제공동체가 아닌 경제 한몸인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명태균의 무상 여론조사 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아울러 조사를 받고 나와 더 당당한 명태균의 태도는 창원지검 수사를 비웃고 있는 듯 보인다면서 그의 입을 싼 티켓(가벼운 범죄사실)으로 구속해주는 것으로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또한 명태균은 윤석열이 대선 후보가 되어야 대선판을 자기 뜻대로 주무르고, 김영선의 공천과 창원 국가산단까지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짚으면서 김영선 공천 개입에 연루된 김건희가 쫄아서 전전긍긍 했다는 명태균의 증언은 김건희-명태균-윤석열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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