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최초 도시철도 개통…세계 최대 규모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4/12/05 [16:05]

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최초 도시철도 개통…세계 최대 규모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12/05 [16:05]

11월 27일 개통식, 사우디 국왕이 직접 개통 선언

교량상판 일괄 가설 공법(FSLM) 등 기술 적용

 

▲ 리야드 메트로 열차 운행 전경.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가 현지 시각으로 12월 1일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들어서는 첫 번째 대중교통 시설로, 1호선부터 6호선까지 총 176㎞에 달하는 연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리야드 왕궁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사우디 왕가와 발주처인 리야드 왕립위원회(RCRC)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직접 리야드 메트로의 개통을 선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삼성물산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사 FCC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4, 5, 6호선을 시공했으며, 이 노선들은 킹 칼리드 국제공항과 킹 압둘라 금융지구 등 리야드의 핵심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총 연장 70㎞에 이르는 이 노선에는 29개의 역사와 24㎞의 교량 구간이 포함되어 있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 사업으로, 향후 리야드의 핵심 대중교통 시설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공장에서 교량 상판을 미리 제작하여 현장에 설치하는 '교량 상판 일괄 가설 공법(FSLM)' 기술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안전한 시공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5호선 건설 당시에는 직경 9.8m에 달하는 터널 굴착 장비(TBM) 2대를 사용해 일일 굴착 길이 세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리야드 메트로 노선은 모두 무인운전 시스템을 도입하여 자동화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배포한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동남아,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인프라 및 발전소와 같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영훈 삼성물산 리야드 메트로 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첫 도시철도 프로젝트를 직접 시공해 의미가 크다"며, "공사 기간 동안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삼성물산의 높은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리야드 메트로를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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