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인천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위한 무선통신망 구축
김보미 기자 | 입력 : 2024/12/05 [17:17]
내비게이션으로 신호 잔여시간 실시간 확인···운전 편의성 높이고 사고 위험성 줄여
실시간 무선통신망관제 시스템 구축으로 통신 문제 발생 시 선제적 조치 가능
2025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자율주행을 위한 기반 인프라 될 것
LG유플러스가 인천광역시에 교통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통신망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가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운전 편의성을 높이고 사고 위험성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통신망은 단일 회선으로 구성되어 있어 교통신호제어기에서 수집된 정보가 인천교통정보센터에만 전달되었다. 그러나 LG유플러스가 새롭게 구축하는 통신망은 다회선으로,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와 한국도로교통공단도 동시에 교통신호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신규 통신망을 통해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신호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신호제어기를 통해 받은 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 회사들과 공유하여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또한 인천교통정보센터가 원격으로 무선 통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의 신고 없이도 관제실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무선통신망 구축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이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으면 신호를 인식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내년 1분기까지 전체 2400여 개소의 교통신호제어기에 자사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는 상용화할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은 “인천시와 협력해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천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타 지자체에도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주간현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mg/skin2/icon_new7.gif)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