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인사마저 "윤석열, 비겁하게 시위대 선동"

김상욱 의원 “혹세무민하고 대중들 뒤에 숨어 비겁한 행동과 말 반복...마지막까지 부끄러운 대통령 기록 될 것”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5/01/02 [13:50]

범여권 인사마저 "윤석열, 비겁하게 시위대 선동"

김상욱 의원 “혹세무민하고 대중들 뒤에 숨어 비겁한 행동과 말 반복...마지막까지 부끄러운 대통령 기록 될 것”

송경 기자 | 입력 : 2025/01/02 [13:50]

김상욱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과 헌정질서가 왕...불법 쿠데타 일으켰고 자유 민주주의 부순 건 윤 대통령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한동훈 당대표실에서 나오고 있다.   © 뉴시스

 

내란 우두머리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윤석열 대통령이 극렬 지지층을 겨냥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해 범여권에서도 비겁하게 시위대를 선동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소속 김상욱 의원은 윤 대통령이 편지에서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운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불법 쿠데타로 자유 민주주의를 부수고 독재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1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유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자유롭게 국민이 정치권력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국민이 선거로 정치적 반대세력 척결을 결정해야 한다고 짚으면서 그런데 그 선거의 공신력을 부인하고 군사력과 경찰력으로 강제하면서 자신의 입맛대로 하려는 것은 자유 민주주의적인 독재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무섭고 막막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말도 안 되는 변명과 말장난, 거짓말, 그리고 갈라치기, 말 바꾸기, 법꾸라지 같은 행동은 그만했으면 한다면서 혹세무민하고 그 속에 대중들 뒤에 숨어서 비겁한 행동과 말을 반복하는 것은 마지막까지 부끄러운 대통령으로 역사에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사람들이 박근혜·전두환 전 대통령보다 못하다는 평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하면서 이런 비겁한 모습, 다른 사람들이 다치더라도 본인만 괜찮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책임 지지 않는 모습에서 지도자에게 바라는 최소한의 인격, 품위를 찾아볼 수 없어 좌절감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통령은 왕이 아니고 국민과 헌정질서가 왕이라고 짚으면서 거기에 도전한 불법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고 자유 민주주의를 부순 것이 윤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반대세력 척결은 국민이 선거로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고 본인이 자의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군사력과 경찰력으로 가둔다고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것이 진짜 독재다. 국민들이 생중계로 다 보셨다. 더 물을 필요도 없이 입증이 끝난 일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무섭다고 뒤로 숨어서 대중들을 갈라치기 하고 속이고 비겁하게 법의 집행까지 피한다는 것은 본인의 말과도 맞지 않는다.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인데 너무 안타깝고 부끄러운 상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체포영장 막아달라고 태극기 시위대 선동...대통령으로서 최소한 체통 버려 정상 아니라는 생각

국민의힘 출신 유승민 전 의원은 “2017년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고로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정상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12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저건(극렬 지지층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완전히 태극기 시위대들 보고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달라고 선동하는 것이라면서 아직 대통령인데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체통, 품격을 버린다는 생각이 들고.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준석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위해 할 마지막 행동은 즉각 하야...아직도 유튜브로 세상 보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은 즉각 하야라며 아직도 유튜브로 세상을 보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이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보냈다는 편지. 유튜브로 아직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지적한 뒤 돈벌이 하려고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는 행위, 돈만 생기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 것 같은 그들에게 의존하는 정치적 금치산자를 보면서, 비통함을 금치 못하겠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은, 즉각적인 하야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대한민국이 정상화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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