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 말레이시아 진출…동남아 확장 ‘드라이브’

김보미 기자 | 기사입력 2025/01/10 [16:07]

CJ푸드빌 뚜레쥬르 말레이시아 진출…동남아 확장 ‘드라이브’

김보미 기자 | 입력 : 2025/01/10 [16:07]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상반기 내 1호점 오픈 추진

인도네시아 안정적 사업 운영 및 확장세 기반해 말련 시장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 기대

말레이시아 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입지 구축···동남아 시장 확장 가속화

 

▲ 정수원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장(오른쪽)과 저스틴 임(Justin Lim)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Stream Empire Holdings) 대표(왼쪽)가 8일 말레이시아 선웨이 리조트 호텔에서 뚜레쥬르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8일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과 확장세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동남아시아의 대표 할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의 경제 대국이자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는 대표적인 할랄 시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2023년 말레이시아의 베이커리 제품 시장 규모는 약 138.2억 링깃(한화 약 4.4조 원)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5.19%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뚜레쥬르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해외 진출 국가를 9개국으로 확대하며 K-베이커리의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올 상반기 내에 말레이시아에서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주요 입지로의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뚜레쥬르의 MF 파트너사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는 다양한 리테일 사업을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기반의 기업으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F&B, 편의점, 패션 리테일 등 약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뚜레쥬르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말레이시아 시장은 뚜레쥬르가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와 인접해 있어 사업 운영과 물류 등 여러 방면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뚜레쥬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2019년에는 브카시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3년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27% 상승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뚜레쥬르의 건강하고 신선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여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기반과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뚜레쥬르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에도 진출하여 현재 약 56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2011년 진출 이후 자카르타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7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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